상단영역

본문영역

장윤석국회의원, 위기일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5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대가 있었기에! ‘불의에 분노하라’의 저자 스테판 에셀은 “무관심은 악이다”라고 말했다. 저자의 사고에 따르면 장윤석 국회의원은 지극히 선(善)에 속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도 비슷한 울림을 준다. 그는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악의 편을 돕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불의를 보면 맞서 싸울 것을 주장했다. 장윤석국회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십분 이행한 셈이다. 자신의 이념을 주창하기 위해 무고한 이의 목숨을 앗으려 했던 남자, 사람이 사람을 단죄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는 명백한 범법자다. 그리고 그를 망설임 없이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은 그 상황에서 지극히 옳은 판단을 했다.

맹자는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은 사람이 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천성이라 했다. 그런데 세상이 어찌 돌아가려는지 이러한 천성조차 증발시키고 사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장윤석국회의원의 행위에 불의와 정의를 논하는 건 다소 오버스러울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순간적 판단만으로 몸을 날려 누군가의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장윤석국회의원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지 않을까.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흉기 피습 사건 당시 현장에서 용의자 김기종(55)씨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장윤석 의원은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상임의장이기도 하다. 장윤석 의원은 1950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고, 한양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14회)에 합격한 뒤 군 법무관과 대검찰청 공안기획담당관, 법무부 법무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30여년 간 검찰과 법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국회에서 몸싸움만 할 줄 아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새누리당 장윤석국회의원의 재빠른 대처가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다름아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다. 하늘은 공평하지도 않은지 장윤석 의원은 복싱을 좋아하는 특전사 출신이라고 한다. 평소 몸에 익혀온 운동신경이 없었더라면 보다 큰 비극으로 이어졌을 피습 사건, 국가와 국가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서 장윤석 의원이 불행 중 다행으로 온 국민을 한 숨 돌리게 한 셈이다.

장윤석국회의원에 관한 요모조모를 살펴본 이들은 “예순이 넘은 장윤석국회의원이 무슨 괴력으로 가해자를 제압했나 싶었는데, 역시 한가락 하는 특전사 출신이었구나. 해병대처럼 한번 특전사는 영원한 특전사인가? 실력이 죽지 않았어”, “장윤석국회의원,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나와도 될 듯.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쌓이고 쌓이던 차에 장윤석 의원의 무용담은 얼마나 오랜만에 전해온 흐뭇한 소식인지 모르겠다”, “흉기가 면도칼이었다지만 그래도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장윤석국회의원이 때마침 리퍼트 대사 옆에 앉아있었기에 천만다행이다”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쏟아냈다. 이대한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