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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티크리트 숨통 죄기 시작?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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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잔인하고 무차별적 살육을 자행하는 조직 IS. 그들이 티크리트에서 강제 퇴출될 시간도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아 보인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극단주의에 빠지게 됐는지. 참으로 인간 삶이란 알 수 없는 수수께끼임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이라크 정부 정규군의 결단에 찬 군사행동으로 티크리트에 주둔하는 IS의 사기와 위상이 현저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S대원들이 어떤 연유와 계기로 천인공노할 지상 최대의 범법자 집단이 되었는지가 새삼 관심을 끈다. IS를 티크리트에서 내쫓기 위한 대대적인 작전의 첫 총성이 울리기 전인 지난달 27일쯤 하나의 특별한 사실이 밝혀졌다.

▲ IS 참수를 주도한 지하드존은 영국 런던 중산층의 아들로 알려졌다.

그것은 IS가 미국인 폴리를 참수할 때 복면 차림으로 등장한 영국식 영어를 발음하는 남성이 런던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중산층의 자식임이라는 사실이었다. 이는 티크리트 주둔지 등에서 모랫바람을 맞으며 10대 초반의 어린애까지 총격과 칼로 찌르기 등 살인기술을 가르치는 IS 정예대원들 중 상당수가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는 각국의 중산층 집안의 자식들도 포함돼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IS가 주둔한 티크리트는 티그리스 강 상류의 상업도시다. 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과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의 중간쯤에 위치한 티그리스강 연안의 도시다. 현재 이라크군은 IS의 만행에 심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민간 병력 조직 등과 합세해 티크리트에 IS 구성원들과 전쟁물자가 추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라크군의 탈환 작전은 4일째 계속됐다. 이라크군은 시아파 민병대, 수니파 부족등과 함께 티크리트 남쪽의 IS 거점이며 보급로의 요충지인 나마 지역을 빼앗았으며, IS 거점인 알두르와 알람 지역에서 IS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라크군의 한 관계자는 “무기와 병력증강 통로 차단에 집중하고 있으며 각 거점을 완전히 포위해 고립시킨 다음 일망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IS 티크리트, 거기 민간인들은 개나 돼지처럼 죽어나겠네. 나라가 망조 들렸군”, “IS 티크리트, 역사적으로 티그리스강을 따라 문명이 발달했던 곳이라 들었는데 어찌 해서 반달리즘이 설치는 몹쓸 땅으로 변했는지”, “IS 티크리트, 언젠가 바드다드 카페란 영화에 접하고 여행 한번 가고 싶었는데 생명을 아끼려면 꿈도 못 꾸겠네요”, “IS, 티크리트를 뺏기면 또 다른 곳으로 밀려가서 선량한 민간인들을 잡아 죽이고 성폭행하고 발광할텐데 멸살은 불가능해 보이고 어찌해야 하는지 겁이 납니다” 등 관심을 드러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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