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재인 지지율, 인간의 마음은 갈대라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9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택하는 것과 선택받는 것에 관하여?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직면한다. 문재인 지지율 또한 일생을 통해 해나가야 하는 수많은 선택의 결과물 중 하나다. 사람은 늘 자신의 결정이 최선일 것이라는 믿음을 전제로 하고 무언가를 선택한다. 문재인 지지율도 그런 선택의 결과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상사의 변수는 너무나 다양하다. 모든 일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도 많다. 과연 문재인 지지율에서 나타난 대중의 선택은 어떤 결과로 귀결될까? 세상은 늘 변하고 개혁에 대한 열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람인 이상 자신의 선택이 삶을 윤택하게 해줄 원동력이 될지, 아니면 자신의 삶을 수렁으로 넣을 함정을 부른 것인지 쉬이 가늠할 수는 없다. 문재인 지지율이 그를 선택한 누군가에게 흐뭇함을, 그를 선택하지 않은 누군가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게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재인 지지율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특정한 이를 꼽고 그에게 표심을 선사하는 것이다.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높은 문재인 지지율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하는 큰 선택이기도 하다. 단 한번의 선택으로 향후 5년, 나아가 내 아이가 성장해 늙을 때까지 영향을 미칠 중요한 국가적 이벤트가 대통령 선거다. 문재인 지지율 상승은 급부상한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우리에게 중요한 선택을 강요할 것이다. 문재인을 선택한 사람과 선택을 받은 문재인, 둘의 책임감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것 없이 동일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무려 9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재인 지지율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4.5%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1%), 3위 박원순 서울시장(10.9%), 4위 안철수 전 대표(7.2%) 등으로 나타났다.  한주 사이 어떤 심경변화가 있었던 건지, 문재인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한 번 불붙은 독주체제는 휘청대지 않았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문재인을 따라잡으며 단 한명의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그만 잘 견제한다면 앞으로도 한동안 ‘문재인 천하’는 지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지지율의 꾸준한 독주를 지켜본 이들은 “문재인 절대 1강에 김무성 박원순 2약이 멀리서 힘겹게 추격하는 것으로 굳어지는 건가. 문재인 지지율이 꽤 오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나머지 박원순 시장이 행보를 넓히면 박빙으로 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문재인 지지율이 연일 함박웃음이네. 당의 얼굴이 되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더니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모양이다”, “문재인 지지율, 방심은 금물.그러 언제 전세가 역전될지 모른다. 사람들 마음이 하도 갈대 같아서 뭐 하나만 꼬투리 잡혀도 싸늘히 등을 돌리니, 문재인 지지율도 철옹성은 아니지. 안주하지 말고 민심잡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민성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