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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문재인, 틀어진 까닭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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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문재인, 두 사람이 결국 갈라서게 됐다. 한사람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열리우리당의 창당주역인 소위 '천신정' 중 한명이고 또 한사람은 현재 새정치련 대표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문재인 대표의 얘기를 되새겨보면 천정배 문재인 두 사람간엔 이번 4.29보궐선거 출마 문제와 공천 방식을 두고 이야기가 오간 것 같다. 이는 문재인 대표가 얼마 전 기자들에게 천정배 전 장관의 탈당 소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전략공천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데서 짐작할 수 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4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젠 이전처럼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자의적으로 공천을 하는 것은 힘들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한 공천을 해야 한다." "천정배 전장관을 포함해 출마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경선에 참여해 경쟁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표는 천정배 전장관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다시 한번 경선 참여를 권유했다.

문재인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천정배 문재인 두 사람간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미 공천 방식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문재인 천정배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든 새정치련은 이번 보선에서 3개 지역 모두에 대해 경선에 의한 후보자 낙점 원칙을 천명해둔 상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현장투표 50%를 반영한다는게 대원칙이다.

천정배 문재인의 결별은 이같은 경선 방식에 대한 천정배 전 장관의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전 장관은 9일 광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하며 광주 서구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야권이 자신을 시민후보로 추대하면 수락하겠다는 야무진 뜻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직전까지 자신이 몸담았던 새정치련에 대해 "무능한 야당"이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퍼부었다.

누리꾼들은 "천정배 문재인, 어차피 물과 기름인데 같이 있어본들 뭐 하겠나." "천정배 문재인,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천정배 문재인 두 사람이 힘을 합쳐도 될까말까 한데 이거야 원."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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