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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변수에 웃고 운 정당 지지율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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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변수가 정당 지지율의 희비를 갈랐다.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어부지리를 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유탄을 맞고 말았다. 최근 리얼미터가 밝힌 3월 첫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정치련에 대한 정당 지지율이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그 격차가 무려 9.2%포인트(새누리 37.3%, 새정치 28.1%)에 달했다. 양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2주전 0.9%포인트, 1주전 2.2%포인트였다. 이로 인해 한때 역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끝내 순위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당 지지율의 결정적 변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이었다. 이는 피습사건 다음날 조사치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피습사건 다음날인 6일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는 상승을, 새정치련은 하락을 맛봤다. 전날 조사치와 비교한 새누리당 상승폭은 0.6%포인트였고, 새정치련 하락폭은 1.8%포인트였다. 결국 이날 하루 동안에만 양당의 정당 지지율이 2.4%포인트 더 벌어졌다는 얘기가 된다.

그나마 정당 지지율 격차가 이 정도 벌어지는 것으로 끝난 것도 문재인 대표가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표는 피습 사건 다음날인 6일 미국 대사관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문제에 여야가 따로 없음을 몸으로 보여주었다.

이같은 문재인 대표의 즉각적인 행보는 평소 그의 안보관에 회의적 시선을 보냈던 중도층들을 자신의 지지자로 돌려세우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리얼미터는 정당 지지율 격차를 더 벌어지게 한 원인으로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새누리 지지 확대, 새정치련 지지층의 무당층으로의 변신 등을 꼽았다.

누리꾼들은 "정당 지지율 격차, 앞으로 더 벌어질 것" "친노들 목소리 키우는 순간 새정치련 지지율은 추풍납역 신세 되고 정당 지지율도 더 벌어질 것" "정당 지지율은 여당이 늘 유리하게 마련 아닌가?" "정당 지지율, 이 정도면 야당으로서는 선전한거지."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조사는 2~6일 전국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유무선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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