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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바닥을 쳤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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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이 40%선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한국갤럽 조사(3월 2주차, 10~12일)에서 박근혜 지지율이 어느 틈에 39%(부정률 52%)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결과치다. 박근혜 지지율 상승 동인은 역시 중동순방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인 듯하다. 특히 후자의 분석이 맞다면 사건 가해자인 김기종씨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박근혜 지지율을 밀어올려준 인물이 되고 만다. 우선 박근혜 지지율을 떠받치는 주요 계층은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직업별로는 가정주부, 성별로는 여성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중 가장 많은 구성비를 차지한 항목은 '외교/국제관계'(30%)였다. 

박근혜 지지율과 관련, 지지계층별 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중 두드러진 점은 응답자(1005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50대(230명)에서 긍정률이 52%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응답자 그룹인 60세 이상(226명)에서는 긍정률이 74%나 됐다. 60세 이상 그룹에서 긍정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라는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결국 50대 이상 중노년층,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급격히 상승한 긍정률이 박근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 배경엔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재결집이 박근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당한 비슷한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박근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가능할 듯하다.  

'외교/국제관계'가 박근혜 지지율의 주요 이유로 나타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외교/국제관계'를 지지 이유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한주 전 같은 조사때보다 10%포인트나 늘어났다. 이는 조사기간 직전인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이 끝난데 따른 순작용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주일 전에 비해 3.5%포인트 오른 42.8%로 조사됐다. 이 업체 주례(週例)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9주 만의 일이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지지율, 어부지리인가?" "미국 대사 피습으로 박근혜 지지율이 올랐다면 김기종은 새 됐네?" "박근혜 지지율이 중동 순방 덕에 이 정도 올랐다면 수일 후엔 또 꺼진다는 얘긴데." "박근혜 지지율, 조만간 여야 대표 만나고 나면 더 오를 듯"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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