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준표 지지율, 대붕의 꿈을 일찍 표방했건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7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지지율은 늘 제자리 걸음이다. 언론 노출 빈도가 많은데 비해 홍준표 지지율은 장기간 그저 그런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유력 차기대선 주자'라는 수사를 이름 앞에 붙이기가 민망한 수준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여느 정치인들과 달리 대붕의 꿈을 일찍부터 표방해온 사람이다. 올해 초엔 현직 대통령의 임기가 3년도 더 남아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선도적으로 차기 대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 꿈을 물으면 두루뭉수리 넘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나타나는 홍준표 지지율은 중하위권 수준이다. 홍준표 지지율은 늘 한자리 수다. 지난 1월 7일 경남도청에서의 신년기자회견에서 홍준표 도지사는 차기 대권 도전을 공개 선언했다. 앞으로는 서서히 여권내에서 '홍준표 계파'를 만들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와 겹치는 시기(1월 5~9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지지율 순위는 여야 후보군을 통틀어 6위(6.9%)를 기록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쟁쟁한 선두그룹과는 한참 뒤떨어진 수준이었다. 정치권의 또 다른 잠룡들인 안철수 새정치련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보다도 처지는 수준이었다.

대권 도전 선언 사실이 어느 정도 알려졌을 그 다음주 같은 조사에서도 홍준표 지지율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주보다 다소 오르긴 했지만 이때 나타난 홍준표 지지율 순위는 5위(7.4%)였다. 김문수 전 지사와 살짝 자리 바꿈을 하는 정도의 변화상이었다.

무상급식 중단 결정으로 언론 매체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리얼미터의 최근 조사(3월 첫주)에서 나타난 홍준표 지지율은 그보다 더 떨어진 4.5%였다. 순위는 정몽준 전 의원, 김문수 전 지사에 이은 8위였다. 보편적 복지에 대한 반대 신념이 오히려 역풍을 부른 결과인 듯하다.

최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홍준표 지지율이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예비조사에서 여야 잠룡 각 4명 등 총 8명을 선정해 실시한 여론조사 방식 탓이었다. 여기에 포함된 여권 차기 주자는 김무성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지사, 이완구 총리 4인이었다.

누리꾼들은 "홍준표 지지율, 그 정도 가지고?" "홍준표 지지율, 공짜로 줘야 몰리는게 표심인데 주던걸 빼앗으니...그래도 소신 하나는 알아줘야지." "홍준표 지지율, 아직은 모르지."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정우석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