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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물과 기름이 만났으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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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만남이 결국 얼굴만 붉힌채 끝나고 말았다. 차라리 안만나느니만 못한 셈이 되고 말았다.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예산 중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진 문재인 홍준표 만남이었지만 논의는커녕 서로의 입장만 더욱 확고히 굳히는 결과로 이어졌다. 감정이 상한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에게 "벽에 대고 얘기하는줄 알았다."는 격한 말을 쏟아냈다. 대화에 진전이 없다 보니 문재인 홍준표 만남 시간도 30여분만에 끝났다. 이날의 문재인 홍준표 만남은 무상급식 논란이 향후 정치권의 중요한 이슈로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하루 일정을 온통 무상급식 이슈를 부각시키는데 할애하다시피 했다. 문재인 홍준표 만남 직전 문재인 대표는 경남 창원시로 최고위원들을 불러들여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문재인 홍준표 만남이 있었고, 이후 문재인 대표는 창원시의 반송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학부모 등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문재인 홍준표 만남 직전에 열린 새정치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해 "도정(道政)이 아니라 비정(非情)"이라는 격한 말로 비난을 퍼부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준표 지사 성토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한 비난 발언이 난무했다. "대권을 위한 정치적 꼼수" "지사 한 사람의 빗나간 소신" 등등의 발언들이 그 것이었다.

거친 입담으로 종종 논란을 일으키곤 했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준표 지사를 겨냥해 "동대문에서 뺨맞고 경남에 와서 슈퍼갑질을 한다."고 공격했다. 홍준표 지사가 19대 총선 때 동대문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같은해 12.19재보선을 계기로 경남도지사에 부임한 것을 빗댄 발언이었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홍준표 만남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이들은 "문재인 홍준표, 상극이 만났는데 대화가 될리 없지." "문재인 홍준표, 두 사람 색깔이 워낙 다른데 뭐가 되겠어?" "문재인 홍준표, 대선 후보 토론회 한거야?"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경남도청 2층 지사실에서 열린 문재인 홍준표 만남에서 두 사람은 경남도의 무상급식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대화는 문재인 대표가 "도의회 뒤에 숨지 말라."고 공격하면 홍준표 지사가 "대안을 가져오라."고 맞대응하는 식으로 평행선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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