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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과연 인간이 사는 세계인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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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이성이여? 도대체 정말 그런 믿음에 빠진 사람들이 있을까? 보고 있노라면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비상식적인 믿음이 신천지가 아닌 이들의 가슴을 치게 한다.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종교, 즉 이단이라 불리는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수없이 많이 분포해 있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과 같은 암울한 집단은 미국에만 700여개에 이르고 일본에서는 해마다 100여개씩의 신흥종교가 생겨난다고 한다. 소비에트 연방 해체 후 러시아에만 종말론자들이 15만 명이 넘는다는 오래된 통계도 존재할 정도다.

▲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비롯한 이단의 존재감은 꽤나 막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극단적인 경우 이들 집단 자체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1978년 가이아나 인민사원 집단 자살사건, 1993년 미국의 다윗파 사망사건, 1994년 스위스에서의 태양의 사원 집단 자살사건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게 바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서 위태로움이 느껴지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1987년 무려 32명의 사람들이 잘못된 믿음에 빠져 집단 자살한 오대양교 사건이나 몇 년 전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D성도회 집단 폭행 사망사건 등이 있다. 모두 새로운 천지를 믿는 이단 종교의 사람들이 일으킨 경악할만한 범죄다.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다 못해 끊어버린 듯한 느낌마저 안겨주는 사람들, 과연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이들을 어떤 방법으로 구원해야 할까. 안타깝게도 전지전능한 ‘신’인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구원하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을 외면하고 자신의 온 삶을 신천지에 갖다 바친 사람들. 이들은 과연 끊어진 이성의 끈을 다시 연결시킬 수 있을까. ‘그들이 사는 세상’이 낱낱이 폭로된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이제 시작에 불과하건만 신천지 측은 오히려 ‘제작의도가 불순하다’며 항변하고 있는 상태다.

케이블 채널 CBS 특집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계시록’ 첫 방송에서는 안산의 한 교회에서 실시된 강제개종교육을 방송 카메라가 담은 내용을 내보냈다. 강제개종교육 현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할 결과 신천지에서 성경을 배운 젊은 여성을 강제로 개종시키는 과정이 확인됐다. 개종교육 피해자들 증언에 따르면 개종교육은 교회 내 상담소나 인근의 거처에서 개종이 완료될 때까지 대상자를 외부와 차단한 채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약 1년에 걸쳐 8대의 관찰카메라로 2천시간 가까이 내부를 찍어 이 프로그램을 8부작으로 만들어 지난 16일부터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하고 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천지는 "CBS가 신천지를 사교집단이자 가출과 이혼, 가정파탄, 자살, 폭행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다큐를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신천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표본집단 구성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며 "CBS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신천지 성도의 0.2%에 불과한 사례를 전체 신천지의 모습으로 확대해석했다"며 법적·행정적 대응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시청한 이들은 “신에게 기대고자하는 의존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천지와 같은 이단에 쉽게 빠지는 것 같다. 나약한 자존감이 실체가 보이는 신에게 의지하게 하는 거지”,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리얼해서 더 놀랐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을 뉴스에서나 봤지 이렇게 실체를 낱낱이 엿보긴 처음이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나왔던 그 딸은 어찌 됐을까. 부모를 경찰에 신고까지 했던데. 천륜을 끊게 하는 종교, 이게 과연 진정한 종교일까?”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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