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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대통령에 직언 먹힐지 관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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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은 최근 며칠 사이에 집계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큰 관심을 끈다. 24.0%! 마지막으로 공개된 문재인 지지율은 그 전주, 전전주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을 보였지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바라보는 대중의 관심은 달궈진 쇳덩이 수준이다. 마치 대통령 선서를 몇 주 앞두고 밤잠 설쳐가며 캠페인을 벌이는 형국을 연상케 한다. 이런 상황으로 미뤄 3월 하순에 접어든 현재 문재인 지지율은 상당히 달라졌을 가능성을 짐작케 한다. 물론 그것은 다소는 상향 조정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정이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

문재인 지지율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이는 일은 부지기수로 많다. 가장 큰 호재가 지난 17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3자 회동 형식으로 열린 이날 만남에서 문재인 대표는 결코 ‘얌전한 방문자’에 머무르지 않았다. 문재인 지지율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격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에 대해 설명하고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 초당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부탁했다. 그러나 곧 문재인 지지율을 확 끌어올릴 수 있는 발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표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했음을 상기시키며,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펼 것을 주문했다. 문재인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발언도 쏟아졌다.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문재인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조세체계 개편’ ‘전·월세 대책’ ‘가계부채 대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4.0%로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10.8%,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0.3%를 얻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8.0%로 4위를,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7.4%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19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는 모두 2500명, 응답률은 전화걸기 19.0%, 자동응답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이날 회동이 끝난 후 인터넷에서는 국민들의 비판과 성원이 쏟아졌다. “문재인 지지율이 중요합니다. 민생이 총체적 난국인데 대통령은 창조경제, 제2의 한강의 기적 등 뜬구름 잡는 소리만 늘어놓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문재인 지지율 올라서 진짜로 서민 눈물 닦아주는 대통령을 보고 싶습니다. 이건 보수와 진보,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의 문제입니다”, “문재인 지지율 내버려둬도 오를 거다. 이명박 패거리들이 해 먹고 난 뒤끝이 이렇게 허무하네. 어쩌면 지금 박통도 그렇고 문재인이 대통령 되어도 이명박이 저질러놓은 것 치다꺼리 하느라 고생할 거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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