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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다희, 그날로 다시 간다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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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한다? 이지연 다희를 보면 과거 한 CF문구가 떠오른다. 이제는 ‘서언이 서준이 아빠’라는 호칭으로 더 친숙한 개그맨 이휘재, 그에게도 뭇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지연 다희가 겪어야 했던 지난 반년의 악몽은 문득 이휘재가 출연했던 인기코너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 결심했어!”로 시작되는 이휘재 주연의 인생극장, 늘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해야 했던 이휘재는 각각의 선택이 불러온 상반된 인생길을 걸으며 웃음과 감동 그리고 깨달음을 동시에 던져줬다.

흔히 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이지연 다희에게도 예외는 없다. 무심히 걷던 길에서 우회전을 하느냐, 좌회전을 하느냐에 따라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악연을 맞닥뜨리기도 하는 게 사람의 인생이다. 때문에 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이지연과 다희도 그랬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게 사람이라지만 한 번 더 생각한다고 해서 절대 손해 볼 건 없다. 이지연 다희는 아마도 ‘그날’의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했을 터다. 이지연 다희를 만약 다시 ‘그날’로 돌려보낸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제 와서 후회하고 머리를 쥐어뜯어본들 선택은 되돌릴 수 없다. ‘그날’의 선택이 아니었더라면 보다 가치 있는 연예계 유망주로 자리하고 있었을지 모를 이지연 그리고 다희, 여러모로 교훈을 안겨주는 두 사람이다.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지연과 다희는 각각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지연과 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해 50억원을 갈취하려 한 점과 이병헌이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점 등 두 사람의 잘못을 지적한데 이어 이병헌이 두 사람에 대한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한 점, 범행이 미수로 그쳤다는 점, 초범이라는 점 등을 들며 감형한 이유를 밝혔다.

이미 이지연도 그렇고 다희도 그렇고 죗값은 충분히 치른 듯 보인다. ‘매장’이라는 말이 적절할 만큼 곱지 않은 시선에 시달려야 했던 이지연과 다희다. 재판부도 이지연 다희 두 사람에게 겨눠졌던 ‘사회적 창살’을 십분 고려한 모양이다. 형량이 너무 많다며 항소를 한 이지연과 다희에게 재판부는 관용을 베풀었다. 이에 앞서 보석신청도 받아들이며 이지연 다희를 집으로 돌려보냈던 재판부다. 진한 눈물로 반성을 한 이지연 다희, 이제야 겨우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지연 다희가 형 집행이 유예됐다는 판결을 전해들은 이들은 “이지연 다희, 협박만 했지 실제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게 없으니 괜찮다고 본다. 이병헌 본인 입장에서야 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만큼 괘씸하겠지만 어쨌든 제 3자 입장에서는 이번 이지연 다희 판결도 납득할만하다”, “항소심에서 이지연 다희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더라. 특히 이지연은 집에 가서 한껏 때 빼고 광냈는지 무슨 쇼핑 나온 복장으로 법원에 출석했던데”, “이지연 다희, 이름이랑 얼굴 팔리고 부모 얼굴에 먹칠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가를 치렀다. 이제 이지연과 다희 둘 다 반성하면서 조용히 살길”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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