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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관악을 출마...불받은 새정치, 與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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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을 앞두고 정동영 관악을 출마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묘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표정관리를 하는 한편 겉으로는 정동영 관악을 출마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에서부터 김영우 수석대변인, 권은희 대변인은 정동영 관악을 출마 발표가 나오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철새"라는 표현으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를 평가절하했다. 한편 야권분열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을 입게 될 새정치련은 절제되지 않은 흥분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 대조를 이뤘다.

정동영 관악을 출마 발표를 대하는 새누리당의 반응에선 '가소롭다'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철새 정치"라는 한마디 말로 정동영 관악을 출마의 의미를 깎아내렸다. 김무성 대표는 정동영 관악을 출마 발표가 있은 30일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원 활동을 벌이던 도중 정동영 후보를 향해 "철새 정치인"이라는 짧은 멘트를 날렸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정동영 관악을 출마에 대해 논평하면서 정동영 후보를 겨냥, "목적지 없는 영원한 철새"라는 혹평을 내놓았다. "보통의 철새는 그나마 목적지라도 있다."는 내용의 비아냥도 덧붙여졌다.    

권은희 대변인 역시 "철새 정치"라는 말로 정동영 관악을 출마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정동영 관악을 출마로 야권 지지자들의 표를 나눠가질 상황에 처한 새정치련 정태호 후보의 멘트는 더욱 가시돋친 표현으로 일관했다. 정태호 후보는 정동영 관악을 출마 발표가 있는지 몇시간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동영 후보에 대해 "늘 비상식적 판단을 하시던 분" "야권 분열의 주역"이라는 혹평을 내놓았다. 정동영 후보가 두번의 탈당을 실행했고 전주, 동작, 전주, 강남 등 이리저리 지역구를 옮겨다닌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정동영 관악을 출마, 야권분열 주역인지 야권의 구심점인지는 지나봐야 알 듯" "정동영 관악을 출마, 이럴수가." "정동영 관악을 출마, 누구 좋으라고."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정동영 전 의원은 30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을을 통해 이번 4.29재보선에 출마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동영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내 몸을 불살라 힘 없고 돈 없는 사람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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