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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여론조사, 뜻밖이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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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재보선 여론조사가 단어묶음으로 등장해 시선을 크게 잡아끈다. 각 지역별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후보자들은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치면서 바야흐로 정국은 재보선 정국으로 접어든 느낌이다. 재보선 여론조사를 보나마나 이번 선거는 정치판의 살벌한 싸움이 재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된다. 이번에 출마한 살마들의 면면으로 보아 최대한 품위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보선 여론조사가 어느 한 후보에 쏠리는 현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막바지엔 예의 이전투구가 벌어질 공산이 크다.

▲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광주을에선 천정배가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새누리당 후보들은 ‘종북’이라는 케케묵은 단어를 전가의 보도처럼 들고 나오고 야권은 ‘정권심판’의 잣대를 들이밀며 상대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보선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나겠지만 역시 불리한 쪽은 새누리당이다. 전대미문의 높은 수치로 치솟는 전세가율과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가계 가처분 소득 하락 등 민생문제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정부에 이르는 동안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것이 광주 재보선 여론조사의 결과다. 광주타임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26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 서을 보선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37.2%의 지지를 얻어 29.9%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영택 후보에 7.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정승 후보 12.6%, 정의당 강은미 후보 8.7% 등으로 집계됐다. 여권 주자인 정승은 겨우 12%를 넘긴 데 반해 목포가 낳은 천재 천정배는 37%를 넘었고, 제1야당 후보도 30%에 육박했다. 이는 광주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할 때도 여당에 절대적으로 불리해진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준다.

누리꾼들은 “재보선 여론조사는 이제 시작이므로 좀더 지켜보면서 전세를 판단해도 늦지는 않을 듯” “재보선 여론조사 벌써 나왔나요? 요즘은 여론조사를 해서 벌어먹는 업체가 꽤 많네요. 나도 재보선 동창들을 상대로 여론조사 한번 해볼까?”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선거 5일까지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사람은 대의를 위해 스스로 물러나 주는 아량을 베풀면 좋겠네요” “재보선 여론조사 보니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칫 한군데서도 이기지 못하는 치욕을 겪을 가능성도 없지 않네요. 관악을은 너무나 많은 후보가 달려들어 물고 뜯는 형국이어서 여당은 가만히 앉아서도 쟁취할 듯. 재보선 여론조사 보니 광주는 천정배가 거의 독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등 분분한 반응을 나타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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