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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고등학생 편지, 훈계당한 도지사님 체면이 영..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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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전면 무상급식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보낸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가 화제를 뿌리고 있다. 31일 한겨레신문에 전재된 이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는 홍준표 지사가 최근 무상급식을 선별급식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전면 무상급식으로 다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태봉고교 1학년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 학생은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란 홍준표 지사를 말을 재론하면서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란 주장을 나름대로의 논리를 앞세워 펼쳐나가고 있다.

'모범생'이었던 홍준표 지사에겐 학교가 공부만 하러 가는 곳이었는지 모르지만 자신처럼 '평범한' 학생에게는 학교는 밥먹으로 가는 곳이기도 한 "삶의 전부가 담긴 작은 우주"라는게 이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에 담긴 주장이었다.

홍준표 지사를 어르고 달래는 듯한 표현은 이 뿐이 아니었다.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는 홍준표 지사에게 밥먹는 시간의 의미를 설명해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그 의미를 나름대로 조리 있게 풀어가고 있다. 즉, 학교 급식소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똑같이 행복해야 하는' 공간이고, '밥먹는 것도 공부'라는게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에 담긴 주요 내용이었다.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는 그 이유를 조리 있게 풀어가고 있다. 함께 밥을 먹음으로써 줄서서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보조를 맞춰 식사를 함으로써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는 것 등이 그 것이었다.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는 또 "공평하게 나눠먹는 것은 기초적인 민주주의"라는 말과 함께 선별 급식이 '낙인효과'에 의한 '괴롭고 불편한 복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동시에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 구구절절 옳은 소리네."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에 대한 홍준표 지사의 반응은 뭘까?"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 보통 솜씨가 아닌걸?" "홍준표 고등학생 편지, 어르고 달래는 품이 정말 대단하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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