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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천안함, 적반하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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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천안함 얘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치 정치판에서 유령처럼 떠도는 형국이다. 그만큼 우리네 현실은 우리와 정체성이 180도 다른 북한이라는 존재를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천안함 관련 설왕설래는 앞으로도 일러도 재보선이 끝날 때까지는 호사가들의 구설에 오르며 정치인들을 후벼대는 입방아 테이블의 굵은 양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천안함 폭침이라는 비극은 영원히 망각하기는 힘든 역사적 옹이와 같은 것. 문재인 천안함 관련 얘기도 결국 우리의 아까운 젊은 피 마흔여섯 명이 꽃샘바람이 한참 불던 5년 전 3월 26일에 북이 쏜 어뢰에 맞아 순국한 사실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는 그의 심정을 드러내는 말이었다.

▲ 문재인 천안함 관련 발언

문재인 천안함 발언과 관련해 보수 및 여당 사람들의 폐부를 콕콕 찌르는 가장 큰 단어는 ‘무능’이다. 안보에 관해 입만 뻥끗하면, 자리만 펼쳐지면 그저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야권 까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정작 천안함이 박살나고 뜨거운 애국 영혼들이 차가운 물속에 스러질 때는 뭐했느냐는 개탄이 문재인 천안함 발언에 들어 있다. 심지어 어떻게 해서든 문재인을 발가벗기고 싶은 욕심이 강했던지 새누리당의 대변인은 문재인 대표의 발언 취지를 이해도 못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군대 안 갔다고 흠잡느냐고 기자들에게 알리려다가 그게 아닌 줄 뒤늦게 깨닫고 아차 하며 사과와 함께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29일 취임 5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정말로 안보에 무능하고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누리당에)군대도 안 갔다 온 분이 많은데, 입만 열면 안보를 최고로 생각하는 것처럼 야당을 상대로 종북몰이 하기 바쁘지 않느냐.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이명박 정권 때)천안함 안보장관 회의를 하는데 대통령, 국정원장, 총리, 비서실장 등이 다 군대를 가지 않았다. 국방장관만 군대를 갔다왔다"며 "새정치연합이 훨씬 더 유능하고 애국적"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천안함 사건을 두고 열변 토하는 거 보니 이제 어설픈 종북몰이에는 그냥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는군. 눈에 힘이 들어 갔어” “문재인 천안함 얘기 실제로는 구구절절이 맞는 얘기인데 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까요? 일광의 방산비리를 보니 혀를 끌끌 차는 정도가 아니라 이건 거의 나라를 어찌해보리는 심보인데, 이명박 정권부터 지금까지 뭘 했나요? 문재인 천안함 발언은 여야를 막론하고 경청하고 하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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