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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광폭행보 효과 나타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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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달도 안 남은 4.29재보선이 문재인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군데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이 문재인 지지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데 이론은 없을 것이다. 문재인이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뽑힌 후에 처음으로 맞는 선거인만큼 이번 재보선은 문재인의 입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이슈임에 틀림이 없다. 3곳 이상 휩쓸 경우 문재인 지지율은 한층 탄력을 받겠지만 승전보가 1곳 이하에서만 들려올 경우 지지율이 현재의 20% 수준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 3월 넷째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지율은 25.3%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대부분이 20여년간 야권의 텃밭이었던 곳이라 문재인 대표로서는 최소한 2곳 이상에서 이겨 체면을 살릴 가능성은 상당히 큰 편이다. 그러나 대선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잠룡으로서 문재인 지지율이 선거 후폭풍을 맞아 비틀거린다면 당 내부는 물론 거친 표현을 일삼는 보수 성향의 리플러들의 공격을 받아 곤혹스러운 시기를 보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지지율 측면에서 본전치기로 막을 내릴 수도 있고 자칫 문재인의 당 운영에 악재 역할을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월 4주째(23~27일)에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지지율이 전 주에 비해 0.4%포인트 오른 25.3%를 기록해 1개월 만에 25%를 다시 돌파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표는 12주 연속으로 1위를 달렸다. 이같은 최근 문재인 지지율 상승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발언 등 보수와 중도층을 껴안는 통큰 행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위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지율은 0.1%포인트 상승해 11.9%를 기록했지만 문재인 지지율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어 3위 박원순 서울시장(9.9%), 4위 이완구 국무총리(7.72%), 5위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7.71%) 순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지사,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4.2%), 남경필 경기지사(3.5%) 등은 5% 이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지지율이 1위를 달린 가운데 당으로는 새누리당 지지율 지난주보다 1.1%p 떨어졌지만 36.2%로 1위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9.1%로 30%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4.8%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4%,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20%대에서 목 박았나? 어째 30고개를 넘기가 힘드네” “문재인 지지율은 리얼미터에서 25%면 다른 업체 것으로 환산하면 40% 이상은 된다. 할 일없어서 유선전화를 받는 나이든 사람들이 문재인을 얼마나 지지하겠어?”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지긋지긋한 말들이다. 여론조사는 한두 달에 한번씩만 해라. 뭔 의미가 있다고”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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