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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공식입장, 그러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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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더니! 자신의 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게 사람이다. 예원 공식입장이 증거다. 스스로의 한 치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마당에 타인의 삶이야 오죽할까. 예원 공식입장은 그녀의 한마디에 무턱대고 들끓기만 했던 ‘냄비근성’을 다시금 뼈저리게 성찰하게 한다. 애초에 사단이 났을 즈음,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는 예원의 한마디에 이태임은 일순 양치기소녀가 됐다. 약속한 듯 시작된 마녀사냥은 이태임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게 하며 그녀를 매장시키다시피 했다. 예원은 이미지가 업됐다. 한데 이게 웬일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예원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예원과 이태임 상황이 180도 역전된 것이다.

이제 양치기소녀라는 타이틀은 예원에게로 다시 옮겨갔다. 예원 공식입장이 발표되기 한참 전 클라라가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과의 소송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성적수치심을 운운했던 클라라는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순식간에 양치기소녀가 됐다. 그리고 예원의 한마디를 철썩 같이 믿은 대중은 ‘클라라와 이태임의 평행이론’을 이야기하며 둘을 함께 매장시켰다. 이들의 설레발이 머쓱해진 순간이다. 어쩌면 이들도 예원 공식입장에 발등 찍힌 또다른 피해자일는지 모른다. 이제 대중이 예원에게 묻고 싶다, “대체 왜 그랬냐”고 말이다. 예원이 써내려간 반전드라마가 어느덧 위기를 넘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꽤 늦은 대응이다. 이태임과 예원의 기 싸움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나서 정확히 사흘 뒤 예원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생각지 못한 전개에 소속사도 당황했던 것일까. 사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을 이들은 결국 예원 공식입장을 통해 순순히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급기야 일각에서는 예원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내려오라는 것.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프로근성 투철한 마음 여린 동생’이었던 예원, 그녀의 추락이 이태임의 과거와 묘하게 오버랩 된다.

소속사를 내세운 예원 공식입장을 전해들은 이들은 “예원 공식입장, 대중들도 문제다. 그리고 예원 또한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적어도 직접 나서서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태임이 가해자였을 때는 예원이 당당히 인터뷰하더니 이제는 소속사를 방패삼아 숨어버린 느낌이다”, “예원 공식입장, 하여간 사람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마녀사냥부터 하는 근성은 알아줘야 한다. 예원 공식입장 발표되고 나니까 기다렸다는 듯 이제는 예원에게로 마녀사냥의 화살을 돌리네”, “예원 공식입장까지 발표된 마당에 예원 지금처럼 활동할 수 있으려나? 한창 방송가를 종횡무진 중이었는데 이렇게 브레이크가 걸리는구나”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오미희기자

[예원 공식입장 전문]

지난 2월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태와 관련해 스타제국의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

먼저, 예원 씨와 이태임 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번 사태는 예원 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하여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저희 스타제국의 책임이 큽니다.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하여 예원 씨 본인은 물론, 이태임 씨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리며 앞으로는 민감한 사안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원 씨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뒤늦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게 됨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 드리며, 다시 한 번 이태임 씨와 두 사람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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