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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공식입장, 일 났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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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앞날이 캄캄하다?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듯하다. 예원 공식입장을 대하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늘 생글생글 웃는 이미지로 옆집 여동생 같은 친근함을 안겨줬던 예원이다. 예능에 최적화된 아이돌답게 다소 짓궂은 장난에도 그저 ‘까르르’ 웃어넘기는 예원의 모습은 지금 그녀가 놓인 상황을 꽤나 아이러니하게 다가오게 한다.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어 보인다. 예원 공식입장마저 발표된 마당에 그녀에게(적어도 지금은) 단숨에 위기에서 탈출한 돌파구는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원래 사람의 언행이라는 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해석이 가능하기 마련이다.

예원도 예외는 없다. 예전에는 그저 그러려니 넘겼던 모든 것이 예원 공식입장이 발표된 지금 그전과는 180도 다르게 해석되고 있다. 한 남자 아이돌의 다소 거친 스킨십에 모질게 맞대응했던 예원, 호감을 보이는 다른 아이돌 멤버에겐 무척 차갑게 응수했던 예원, 다른 걸그룹 멤버의 짓궂은 장난에 얼굴을 붉혔던 예원, 한 개그맨 선배의 고백을 단칼에 무시했던 예원, 예원 공식입장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그저 서글서글하다고 인식됐던 그녀의 모습들이 지금은 ‘싸가지 없는’ 예원의 모습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꽤 난감해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다소 잠잠해지는 게 대중의 특성이라지만 예원 공식입장으로 한층 핫 하게 달아올라있는 이 상황, 예원의 방송 활동 가능성에까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게 된다.

표정 하나 안변하고 거짓을 말했던 예원을 탓해야 할까. 자세한 전말을 알아보지도 않은 채 소속 멤버의 말만 듣고 입장을 발표했던 소속사를 탓해야 할까.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알 수 있는 영상이 유출되고 며칠이 지났다. 그간 머리를 맞대고 고심했을 예원의 소속사, 결국 솔직한 사과만이 살 길이라 판단했던 걸까. 예원 공식입장을 통해 그들이 머리를 조아렸다. 예원 공식입장과 더불어 이태임을 향한 동정론이 솔솔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아직 후폭풍이 멈추지 않고 있는 이태임·예원의 욕설 논란, 이 분분함이 가라앉기까지는 꽤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예원이 속해 있는 기획사로부터 공식입장을 전해들은 팬들은 “예원 공식입장, 여기저기서 곡 소리가 나는구나. 진실은 이렇게 아픈 것일까? 예원은 그동안 정말 성격 좋아 보인다고 생각한 몇 안 되는 연예인 중 하나였는데 그게 다 가식이었던 건가? 배신감이 장난 아니네”, “예원 공식입장까지 발표된 마당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웃으면서 예능에 나오진 않겠지? 괜히 예원이랑 함께 묶여 있는 이들은 뭔 죄야” “예원 공식입장, 정작 피해당사자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예원이 반말 안했다고 할 때 이태임이 입 꾹 다물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이태임이 보살처럼 느껴질 정도다”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쏟아냈다. 오미희 기자

[예원 공식입장 전문]

지난 2월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태와 관련해 스타제국의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

먼저, 예원 씨와 이태임 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번 사태는 예원 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하여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저희 스타제국의 책임이 큽니다.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하여 예원 씨 본인은 물론, 이태임 씨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리며 앞으로는 민감한 사안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원 씨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뒤늦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게 됨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 드리며, 다시 한 번 이태임 씨와 두 사람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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