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예원 공식입장, 잠시 '쉿!'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2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원, 불난 집에 부채질은 이제 그만! 다소 잠잠해졌던 이태임의 욕설 논란에 또 한 번 기름을 끼얹은 듯하다. 물론 이것은 예원 공식입장이 나오면서다. 결국 불을 끄려고 내놓은 공식입장이 더 불을 키운 형국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예원 공식입장의 발단은 난데없는 동영상 유출이었다.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했다. 예원과 이태임에게 서로는 시어머니가 아닐까. 그렇다면 밉상 시누이는 누굴까. 어쩌면 참 말 많은 누리꾼들일 터다. 예원 공식입장을 대하는 누리꾼들의 분분함 또한 좋은 예다.

대한민국의 인구 5천 1백만여 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 아니 3분의 1의 인구가 인터넷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시대 누리꾼은 무려 1천 7백만 명에 달한다. 이들이 각자 키보드를 두르려대며 한마디씩 거든다면 어떨까. 실제로 이들은 예원 공식입장이 발표되자 기다렸다는 듯 말, 말, 말들을 쏟아냈다. 그들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채 5분도 걸리지 않아 쏟아낸 말들이 인터넷을 가득 채우며 이태임 그리고 예원에게 비수를 꽂고 있다. 원래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했다. 과연 예원 공식입장에서도 그러할까.

예외는 있어 보인다. 누리꾼들에게 까발려진 이태임과 예원의 갈등은 그들이 부쳐대는 부채 바람으로 더욱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마나 예원과 이태임 두 사람의 팬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 잠깐 침묵해주는 게 최소한의 도리는 아닐지.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한 작가는 SNS 글을 통해 "마녀사냥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다. 진실이라곤 0.01%도 안 섞인 찌라시가 미친 듯이 퍼져나가는 것도 무섭고 그냥 가십처럼 장난처럼 그 찌라시를 써서 돌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걸까"라고 탄식한 뒤 "멀쩡하고 착한 애 하나가 지금 마녀로 몰려 화형 되기 직전인데 왜 다들 깔깔거리고 있지? 내가 이렇게 원통하고 분통터지는데 마녀가 된 사람 본인 마음은 어떨까. 그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그 애가 하루 종일 얼마나 잘 참아냈고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고 얼마나 프로다웠는지, 왜 전 스태프가 그 애에게 기립박수 쳐줬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 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정말 아니야"라고 적어놓아 눈길을 모았다.

예원 공식입장이 전해진지 하루가 지났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예원 공식입장이 몰고 온 파장은 여전히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의 작가가 예원을 두둔하는 듯 한 내용의 글을 올리며 또 한 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후폭풍, 이태임과 예원의 갈등을 덮을만한 큰 사건이 연예계에 터지지 않는 이상 예원 공식입장이 불러온 파장은 꽤 오래도록 이어질 전망이다.

예원 공식입장과 이로 인한 후폭풍을 지켜본 팬들은 “예원 공식입장, 해당 프로그램 작가는 예원 편들기로 작정했던데. 맥락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태임 두둔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고 예원만 감싸고돌더라. 대체 뭐지?”, “예원 공식입장, 솔직히 마녀사냥이긴 하지. 이태임에게도, 예원에게도 죄에 비해 과한 여론이 조성된 건 사실이잖아. 예원 공식입장도 뭐가 그리 잘못이라고 꼬투리 못 잡아서 안달이던데”, “사람들이 요즘 건수가 없으니까 예원 공식입장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거지. 예원이 잘못하긴 했지만 이쯤 되면 충분할 법도 한데 사람들이 도대체 그만둘 생각을 안 하네”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오미희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