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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나홀로 질주 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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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이 이런 경우를 가리키는 것일까? 문재인 지지율이 나홀로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야 문재인 지지율과 반비례 관계에 가까우니 그렇다 치더라도,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문재인 지지율은 독야청청 선두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이 몇주째 선두인지를 세는 것조차 무의미할 지경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지지율이 이미 30%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문재인 지지율의 이같은 고공비행은 화려한 개인기에 힘입은 바 크다.

확실히 최근 나타나는 문재인 지지율은 개인의 변신 노력 덕분이라 할 만하다. 경제와 안보 등 여권의 전유물인 듯 여겨져왔던 이슈들을 선점하면서 대안세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듯하다.

오랜 세월 진영논리에 갖혀 치고받으며 싸움만 일삼던 정치판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최근의 모습은 확실히 이전 야당 대표의 모습과는 대비된다. 이 점이 최근의 문재인 지지율이 고공비행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정치 이념에 물들지 않은 중도파 유권자들은 문재인 대표의 '탈정치' 움직임에 호감을 드러내면서 문재인 지지율을 떠받쳐 주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요즘의 문재인 지지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은 새정치련에 대한 정당 지지도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문재인 대표가 취임하기 직전인 올해 2월 초의 문재인 지지율과 새정치련의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할때 올해 2월 첫주의 문재인 지지율은 10%대 후반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새정치련의 정당 지지도는 26.7%였다. 문재인 지지율이 정당 지지도를 크게 밑돌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문재인 지지율은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 최근 조사(3월 4주차)에서는 25.3%를 기록했다. 이 때 새정치련의 정당 지지도는 29.1%였다.

결국 문재인 지지율이 두 배 가까이로 신장되는 동안 새정치련의 정당 지지도는 정체현상을 이어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을 감안하면 문재인 지지율은 정당에 대한 호오를 떠나 개인 역량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조성돼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나홀로 오르면 뭐하나. 재보선 후보들은 곳곳에서 곡소리 나는데." "문재인 지지율은 재보선에 별 영향을 못미치는 듯" "문재인 지지율, 40%도 넘으려나?" "문재인 지지율 보면 이젠 정말 적수가 없는 것 같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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