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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단계 위로? 글쎄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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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도 덕일까? 4.29재보선에 출마한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2위로 기록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와 CBS 노컷뉴스 등 매체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관악을에서 3위에 그쳤던 정동영 지지율이 또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2위를 마크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전체에 대한 지지도 조사 방식이 아닌 5자, 또는 3자 가상대결을 전제한 여론조사 결과였다는 점을 감안해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조사 결과다. 따라서 앞서 발표된 매체들의 여론조사 결과와 직접 비교해 순위가 상승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3자든 5자든 가상대결에서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지지율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음이 확인됐다. 정동영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정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결국 어느 여론조사 결과든 한결 같이 말해주고 있는 메시지는 정동영 후보와 새정치련 정태호 후보가 야권표를 나눠 갖고 있으며, 그 바람에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구도가 이어진다면 새누리당 후보가 정동영 정태호 등을 제치며 승리를 거두게 되고, 그로써 여당이 27년만에 처음으로 관악을 장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영 후보가 소속된 국민모임 측은 정동영 지지율에 더붙여질 플러스 알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모임 김성호 공동대변인이 5일 밝힌 진보 진영 후보 다일화 추진 대상은 정의당 노동당 노동정치연대 등이다.

그러나 이들 후보가 나눠가진 지지율이 미미해 단일화를 이룬다 해도 정동영 지지율 상승의 시너지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누리꾼들은 "정동영 지지율, 그래도 2위는 하네." "정동영 정태호 합치는게 답인데." "정동영 출마로 새누리당 희희낙락" "정동영, 저 상태에서 완주나 할 수 있을까?" "정동영 플러스 진보후보? 다 합쳐봐야 고작..."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휴먼리서치가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706명의 관악구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5자 가상대결에서 드러난 지지율은 새누리 오신환(43.8%), 국민모임 정동영(23.5%),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17.8%), 무소속 이상규(5.8%), 정의당 이동영(5.0%) 순이었다. 3자 가상대결에선 오신환(46.2%), 정동영(27.4%), 정태호(21.4%)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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