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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어휴 추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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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이 꽃샘추위 바람에 약간 냉해를 입은 작물처럼 피로의 기색을 보이고 있다. 고작 23.8! 이 수치는 이달초 한 주간 집계한 문재인 지지율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알맞은 사람이 누군가를 찍어라’라고 주문한다면 가장 많은 화살표를 받을 사람은 문재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같은 굳건한 문재인 지지율은 “지금 강원도 외의 과반수 국민은 조용히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지켜보고 있습니다”라는 누리꾼의 기대 섞인 발언을 가능케 하고 있다. 강원도는 한나라당 시절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통했다.

▲ 문재인 지지율 약보합세

한데 20% 중반을 머뭇거리다가 20%대를 향해 다소 고개를 꺾은 문재인 지지율은 오는 29일의 중차대한 선거 이벤트를 앞두고 자칫 하향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당분간 문재인 대표에게 고통이 시간이 올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징조다. 지금 판세로 보아 문재인은인천서 강화을, 성남 중원은 이변이 없는 한 꼼짝없이 여당 후보의 목에 꽃다발이 씌워지는 광경을 지켜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 만약 그럴 경우 문재인 지지율은 불을 보듯 뻔하다. 거기다가 관악을에서도 여당 후보가 문재인의 최측근인 정태호와 국민신당 정동영의 표를 합한 수치만큼 앞서나가고 있어 거기에서도 문재인이 비장의 무기를 꺼내지 않는다면 전망은 암울하다. 문재인 지지율은 천정배가 단연 선두에 올라 있는 광주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실패할 경우 처참하게 10%대 후반으로 내려갈 공산도 있다. 문재인 대표는 딱히 다른 방도가 없어 보인다. 동교동계에 최대한 허리를 굽히며 호남 민심을 달래는 수밖에 없다. 문재인 지지율이 다소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과도한 보수 껴안기로 진보층의 민심을 다소 빼앗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표는 특히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폭침’이라는 여당의 용어를 과감하게 써서 일부 어르신네들로부터 호의적인 눈빛, 즉 지지율을 받기도 하지만 그 댓가로 진보 성향 유권자들로부터 선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4월3일까지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무선전화 50% 유선전화 50% 병행 RDD)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지지율은 전 주에 비해 1.5%p 하락한 23.8%를 기록했지만 13주연속 1위를 달렸다. 2위 김무성 지지율은 12.7%, 3위 박원순 지지율은 9%, 4위 안철수는 7.4%였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은 지금으로선 큰 의미가 없고 태호가 문제이긴 하다” “문재인은 성역 없이 이명박에게 국정조사에 나오면 자기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 문재인 지지율은 좀 변할까?” “문재인 지지율은 당 운영을 잘하면 저절로 올라간다. 진실로 탕평을 실천하면 올라간다. 문재인 지지율은 당 외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당 내부를 다스리는 능력을 키워야 올라간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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