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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영화, 내가 뭘 잘못했다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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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영화? 홍준표가 영화배우도 아니고 드라마배우도 아니며 더더욱 영화 기획자도 아닌데 홍준표 영화라는 말이 자주 인터넷에 뜰까? 혹시 홍준표 경남 도시자는 긍정적인 내용이든 부정적인 내용이든 계속 홍준표 자신에 관한 이슈를 만들어 화제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건 아닐까? 홍준표 영화 얘기는 이미 지난달 12일 홍 지사가 경상남도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때 영화 ‘장수상회’ 예고편을 보고 또 영화 관련 뉴스 등을 계속 왔다 갔다 클릭한 것이 시사 잡지 ‘시사인’에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 홍준표 경남지사
▲ 홍준표 지사가 도의회 본회의 도중 영화를 감상하는 장면을 시사인이 포착해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광경.

당시 홍준표 영화 감상은 ‘시사인’의 질타성 발언으로 이어졌다. 시사인은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홍준표 지사가 최소 35분 이상 인터넷 서핑을 즐겼다며 "회의시간에 혼자만 머리 식히는 일이, 보통의 노동자에게 흔한 일이었던가요?"라고 물었다. 그런데 홍준표 영화는 8일에 다시 거론됐다. 노동당 여영국 도의원이 이날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지난달 12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홍준표 지사가)영화예고편을 감상했는데, 본회의 중 그러면 되느냐”고 따졌다. 사실 여기서 홍준표 영화 건은 가볍게 종료할 수 있었지만 홍준표 지사는 얘기를 길게 끌고 갔다. 홍준표 지사가 ‘잘못했다’ 혹은 ‘미안하다’라는 말 한마디만 했으면 홍준표 영화에 대해 그리 긴 대화는 없었을 것을 극구 변명을 하니까 여 의원이 계속 물고 늘어졌다. 홍 지사가 반론을 펴는 내용의 핵심은 ‘내가 잘한 것도 없지만 딱히 잘못한 것도 아니다, 여영국 의원의 5분 발언은 다 들었고 야동을 본 것도 아니었다’였다. 이날 홍준표 영화 감상 건 외에도 여 의원은 홍지사의 미국 골프건을 따지고 들었고 홍준표 지사는 차분히 해명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홍준표 영화 얘기 어떻게 보면 참으로 좀스럽네요. 엄청나게 큰 잘못이 아닌 것 같지만 세금으로 의정활동 하라고 사 놓은 컴퓨터로 홍준표 지사가 영화를 감상한 것은 분명히 잘못인데 그냥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될 일을 왜 고집을 부리지요?” “홍준표 영화 얘기 쪽팔린다 그냥 은퇴하고 골프나 치시는 게 어떠신지” “홍준표 영화 건, 고집센 어르신들이 무조건 우겨대는 것 같다”등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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