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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네스북 도전, 몇 명이 하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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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네스북 도전이 세간의 이목을 크게 집중시키고 있다. 민간단체인 ‘민주주의국민행동(민주행동)’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는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4,160개 촛불로 세월호 유람선의 형상을 만들어 세계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는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기네스북 도전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이다. 이 기네스북 도전 행사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 온전한 인양,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아가 안전과 생명존중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세월호 기네스북 도전은 촛불이 완성되는 것으로 이뤄진다. 세월호의 모양이 완벽하게 이뤄지면 '사람이 만든 가장 큰 불꽃 이미지'라는 주제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된다. 4월 현재 이 분야의 기네스북 세계 기록은 2011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립된 3,777명이다. 따라서 이번에 세월호 기네스북 도전이 성공하면 우리나라에서 383개의 촛불이 더 많아지는 셈이다. 세월호 기네스북 도전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416.solidarity.kr)를 클릭하거나 17일 당일 현장에서 신청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세월호 기네스북 도전 추최측인 민주행동은 진행과 문화공연 등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함세웅 민주행동 상임대표는 "정부가 세월호특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는 등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세월호특위가 과거 반민특위와 같은 비극적인 결말을 되풀이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위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참여를 호소한다"고 했다. 세월호 기네스북 도전에는 위안부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작가 등 여러 문화예술인들이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세월호 기네스북 도전을 두고 ‘취지는 알겠지만 세월호를 가지고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는 우려도 비치고 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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