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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동교동계, 고운 눈길이 아쉬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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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동교동계가 아주 서먹서먹해졌다. 그 동안 조용히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다들 추미애 최고위원 때문에 신경이 다소 날카로워졌다. 선거 지원에 미적지근한 동교동계에게 날카롭게 한 방 내쏘는 일갈을 한 것 때문이다. 추미애 동교동계 관계가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추미애 의원은 2000년대 초 정동영 전 의원이 천정배 전 의원과 힘을 합해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운동을 일으키며 동교동계의 맏형 격인 권노갑 고문을 2선으로 퇴진시켰다. 추미애 동교동계 사이가 돈독하기는커녕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추미애 동교동계 왜?

그런데 권 상임고문은 문재인 대표에게 당의 원로이기도 하고 정계 선배의 입장에서 원만한 당 운영을 위해 점잖게, 그러나 의미 있게 조언을 했고 문 대표는 충분히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동교동계의 곪아 있던 부위가 터진 것은 바로 그 권 고문의 주문 때문이었다. 권 고문이 한 말의 요지는 ‘문 대표 당신이 당을 잘 이끌어가서 대통령에 나가도록 내가 있는 힘껏 조력하겠다. 당을 잘 이끌려면 마음에 드는 사람들(친노) 위주로 운영하지 말고 비노나 반노 쪽 사람들도 40% 정도는 중요한 자리에 앉혀서 분란을 막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추미애 동교동계 맹공이 그 다음날인 8일에 이어졌다. 추미애 의원은 권 고문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쏟아내며 DJ의 통합 유훈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이에 동교동계 쪽에서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며 울분을 삭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서 패할 경우 덤터기를 쓸까봐 추미애의 말로 인해 일을 크게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난타전으로 추미애 동교동계는 해묵은 감정을 노출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추미애 동교동계, DNA가 다른 사람들 같네. 그런데 추미애는 왜 하필 이때에 그런 말을 해서 당의 모든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 안 그래도 자신이 열심히 돕고 있는 정태호가 관악에서 위태롭던데” “추미애 동교동계, 뭐 그렇게 대놓고 싸울 건 또 뭐야? 똘똘 뭉쳐도 될까말까 하는 참에” “추미애 동교동계, 이참에 패거리 정치 청산하고 새판을 짜자. 정동영 천정배 되면 끌어들여 야권을 키워 다시 해보자. 헤어졌다고 못 만날 일도 없잖아” 등 흥미를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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