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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지율, 뚜껑 열어봐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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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지율 과연 실체는 무엇일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전 회장의 자살과 성완종 뇌물 리스트 발견 등으로 이달말 재보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가운데 관악을 지지세 판도 중 정동영 지지율이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오신환(새누리당)이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지지율은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정동영이 선두로 치고 올라설 확률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그럼에도 국민모임 측에서 일말의 기대를 거는 이유가 있다. 그건 지지율 조사의 허와 실 때문이다.

▲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

요새 실시된 정동영 지지율이 거울을 비춰주듯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그런 이유로 국민모임과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은 정동영 지지율에 연일 불신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그 까닭은 조사업체가 유권자의 의향을 유선전화로만 묻기 때문이다. 유선전화로 묻는 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볼멘소리는 비단 정동영 측만이 아니라 문재인 등 진보진영 전체에서 끊임없어 이어져 왔던 게 사실이다. 정동영 지지율이 국민모임이 기대했던 것보다 하염없이 적게 나오는 이유는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집전화를 받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 결국 설문 방식 자체가 오신환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는 하소연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정동영 지지율이 실제 투표 결과 지금보다 훨씬 높게 나올지 이정도에 그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듯하다. 만약 투표함을 열었을 때 정말 정동영 지지율이 조원씨앤아이(6일)가 조사한 지지율 19.9%보다 훨씬 높게 나온다면 주간 단위로 실시되는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도 문재인 지지율의 숨은 표를 감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 오신환 후보는 43.7%로 1위를 유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는 24.9%로 2위,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3위에 머물렀다. 이어 정의당 이동영 후보(3.2%), 무소속 변희재 후보(2.8%), 노동당 나경채 후보(0.7%), 무소속 이상규 후보(0.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의당 이동영 후보는 10일 출마포기 선언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관악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563명을 상대로 유선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P, 응답률은 2.33%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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