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동영 문재인, 진짜 與 도우미는 누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15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동영 문재인 다툼이 2중대 논란으로 비화했다. 정동영 문재인 양측이 서로를 "새누리당 2중대"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정동영 문재인 양측이 서로를 2중대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면, 누가 2중대인지는 몰라도, 양측 모두가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선거전에서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을 도와주고 있는 것만은 확실히 입증된 셈이다.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틀리지 않았음이 확실해졌다는 의미다.

애당초 2중대 시비는 정동영 후보 측의 주요 공격 소재였다. 물론 타깃은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당 대표였다. 새정치련 탈당 후 애초부터 "야권 대체"를 외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정동영 후보는 새정치련이 기득권 야당임을 강조하면서 '여당 따라하기' 등을 주장하는 동시에 2중대론을 펼쳤었다. 정동영 문재인 갈등이 처음부터 극단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예고한 사례였다.

그러나 이제 정동영 후보 자신이 새정치련으로부터 똑 같은 내용의 비난을 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동영 문재인 갈등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상황이 벌어진데 따른 것이었다.

새정치련은 정동영 문재인 갈등에 야당의 텃밭인 관악을을 잃게 될 위기에 놓이자 정동영 의원을 향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볼멘 소리를 내놓고 있다. 새정치련의 반응에선 정동영 의원이 당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새정치련 후보의 낙선을 위해 나온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고 있다는 느낌마저 감지된다.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반발이 2중대론이다.

정동영 문재인 갈등이 더욱 심화된 계기는 '성완종 리스트' 정국을 맞아 정동영 후보 측이 문재인 대표를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라고 요구한데 있었다. 정동영 후보 측은 참여정부 시절 이뤄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의 특별사면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졌음을 지적하면서 그 배후에 문재인 대표가 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번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 또 한번은 비서실장으로서 특별사면을 주도한 인물이 문재인 대표라는게 정동영 후보측의 주장이다. 나아가 거기엔 특혜성과 대가성의 의혹이 깃들어 있다는 주장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정동영 문재인 갈등에서 촉발된 정동영 후보측의 이같은 주장은 새정치련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성완종 파동을 '친박 게이트'로 규정해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우려는 선거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새정치련은 "2중대" "물귀신 작전" 등의 표현을 동원해가며 정동영 후보측을 공격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동영 문재인, 언제까지 그러려나." "정동영 문재인, 야권 인사들 맞아?" "정동영 문재인 싸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모르겠네. 왜들 그럴까?"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