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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상급식은 이젠 관심 밖?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0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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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전면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진짜 정확한 민심은 뭘까. 민심을 알아내기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여론조사만한 것도 없다. 하지만 여론조사도 전가의 보도가 될 수는 없다. 조사 방법과 조사 시기, 질문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는게 여론조사이기 때문이다.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민심을 알아내기 위한 여론조사 역시 예외가 아닌 듯하다. 몇몇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아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진짜 정확한 민심이 무엇인지 선뜻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과도 다양하지만 해석 또한 그 못지 않게 다양한 것이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여론조사가 아닌가 싶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한 최신 여론조사 자료로는 한국갤럽이 지난 3월31일~4월2일 실시한 조사 결과를 꼽을 수 있다. '홍준표 무상급식중단'에 대한 여론을 살피고자 실시된 이 조사에서는 두가지 주제로 질문이 주어졌다. 그 첫째는 초중고 무상급식과 관련, '소득에 상관 없이 전면무상급식을 해야 한다.'와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 무상급식을 해야한다' 중 하나를 고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에 응답자의 60%가 무상급식 선별실시에, 37%가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찬성했다.

질문 주제를 '초중고 무상급식'이 아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관련 결정'으로 바꾸어 물었을 때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조치에 대해 "잘한 일"이라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49%였고, "잘못한 일"이란 반응을 보인 사람은 40%였다.

그러나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조치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반응만을 따로 떼어 분류했을 때는 전국 단위 조사 결과와 상반된 결론이 도출됐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관련 결정에 대한 경남도민의 반응은 "잘한 일" 35%, "잘못한 일" 49%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편 경남도내 시군의회 의원들 중 과반이 무상급식에 찬성하고 있으며 이들 중 소수만이 전면 무상급식 중단의 단초가 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조례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 8인중 한명인 홍준표 지사는 최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성완종 회장이 자살 전 흥분된 상태에서 메모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한 만큼 사건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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