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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홍승만, 왜 이제서야 호들갑?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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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무기수 홍승만의 인권과 국민의 안전 중 무엇이 우선일까? 교정당국이 도주한 전주교도소 무기수 홍승만의 '수감자 인권 보호'를 이유로 공개수배에 이의를 제기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전주교도소 측은 일찌감치 '도주'로 판단해 지난 22일부터 전주 시내 일원에 무기수 홍승만의 사진과 인적 사항이 담긴 전단지를 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당국은 '수감자 인권'을 이유로 공개수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소 마감 시간 이후 72시간 동안은 무기수 홍승만이 돌아오길 기다려봐야 한다는게 교정당국이 내세운 논리였다고 한다.

그러나 전주교도소 측이 전국 대상은 아니지만 전주 시내 요소요소에 귀소 마감 다음날부터 무기수 홍승만 수배 전단지를 붙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교정 행정의 엇박자 실상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됐다. 결국 전주교도소 측은 24일 오전에야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무기수 홍승만에 대한 전국적 공개수배를 하게 됐다. 법무부로서도 결국 72시간이 안돼 무기수 홍승만에 대한 공개수배를 승인한 꼴이 됐다. 무기수 홍승만의 귀소 마감시간은 지난 21일 오후 4시였다.

이로써 전주교소도는 24일을 기해 무기수 홍승만의 사진과 인상착의, 신상정보 등이 담긴 수배전단을 현상금 1천만원과 함께 전국에 공식적으로 배포했다.

무기수 홍승만의 전국 공개수배 과정에서의 엇박자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무기수 홍승만 관련 기사 덧글 등을 통해 "무기수 홍승만 범죄자 인권 챙겨주고 아껴주는 개한민국" "무기수 홍승만 도망갔는데도 수감자 인권 ㅋㅋㅋㅋㅋ..." "무기수 홍승만 인권이 국민 안전보다 중요하다고?"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다른 누리꾼들은 무기수 홍승만을 '귀휴' 보낸게 잘못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잃을게 없는데 무기수 홍승만이 뭐가 아쉬워서 제발로 돌아올까?" "무기수 홍승만 내보내면 당연히 안오지" "무기수 홍승만 수배로 건당 1천만원 창조경제 실현?" 등의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홍승만은 2년 전 이름을 '홍성만'에서 '홍승만'으로 바꿨으며, 도주시 영치금 250만원을 포함해 현금 300만원 정도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만은 또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에 '一心'(일심)이란 글자의 문신을 새기고 있으며 왼쪽 손목엔 화상 흔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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