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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무시무시하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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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궁금증을 세밀하게 풀어주는 그것이알고싶다가 제법 묵직한 주제를 다뤘다. 하기야 그것이알고싶다가 손댄 주제치고 무겁지 않은 것이 없지만 이번 것은 이 프로그램의 마이크라 할 수 있는 ‘김상중’의 중후한 목소리에 걸맞은 방위산업 비리와 관련된 일이 소재로 올라 무게를 더했다. 이번 그것이알고싶다는 가수 클라라와 무기중개상 이규태 두 사람을 동시에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출연해 둘에 관해 증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신나게 춤추고 노래 부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국토방위에 관련된 비밀스러운 일을 하는 두 사람이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뤄져 신비감을 더했다.

▲ 그것이알고싶다

클라라는 70대 노신사인 이규태 회장과 ‘일반적이지 않는’ 카톡 메시지를 수없이 주고받아 화제가 된 연예인이다. 그러나 그것이알고싶다의 클라라는 그때 몸을 좀 노출해서 사진을 sns에 띄운 것은 외모가 재산이기 때문에 사업상 올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고 명예훼손 소송이 일어나고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그것이알고싶다에 거론된 이규태 씨는 일광공영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큰 액수의 납품 비리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났다. 구속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 24일 공판기일에서 자신은 무기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역할만 했고 계약을 한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그것이알고싶다는 방산비리 자체보다는 클라라와의 관계를 파헤쳤다. 결국 이날 밝혀진 내용은, 이규태 씨가 클라라의 뛰어난 외모와 영어를 들먹이며 클라라에게 로비를 전문적으로 하는 요원이 되기를 제안했다는 것.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이규태 씨는 국정원 등과의 보이지 않는 인맥을 과시하며 클라라를 위협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보면 이규태가 나쁜 사람으로 나오는데 나는 솔직히 둘 다 신뢰하지 않는다” “그것이알고싶다, 수사기관이 아니니까 캐는 데 한계가 있어서 너무 아쉽네요” “그것이알고싶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건설사 얘기나 한번 까보면 가관일 것 같은데” “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가 왜 능력이 안 되는 선장을 고용했는지 그런 것이나 좀 화끈하게 들려주지” 등 반응을 보였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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