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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빈익빈 부추기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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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그 수를 세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AP나 로이터 AFP UPI 등 세계 4대 통신은 물론 CNN 등 언론들이 전하는 네팔 강진 속보는 섣불리 희생자 수를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 정도 네팔 강진이면 아마도 현지 치안 당국도 정확한 사상자 수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네팔 강진처럼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일본 같은 선진국들도 그럴진대, 네팔처럼 통신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다만 외신 보도들을 종합해볼 때 25일 오전 현재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만 이미 1천5백명 선을 넘어선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앞으로 네팔 강진 사망자 수는 빠른 속도로 더 늘어날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네팔 강진은 일본 열도가 포함된 환태평양 지진대와 함께 세계 2대 지진 다발지역에서 일어난 것이다. 네팔 강진의 중심지인 카트만두 북서쪽 80여km 지역은 판구조 이론으로 치자면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네팔의 상징처럼 된 히말라야 산맥 역시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팽팽히 힘의 균형을 이룬 가운데 응력을 견디지 못해 대규모 지진과 함께 지각층이 솟아 오르면서 생겨났다는게 정설이다.

일부 지질 전문가들은 지금도 네팔 강진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두개의 판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응력이 쌓여가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주장대로라면 향후 이 지역에서 이번의 네팔 강진 못지 않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듯하다.

이번의 네팔 강진이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네팔 강진 진도가 리히터 기준 7.9로 컸을 뿐 아니라, 진앙지의 지하 깊이가 11km로 낮았다. 그런데다 네팔 강진 중심 지역의 인구밀도가 높았다. 결국 네팔 강진은 대규모 지진 참사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던 셈이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인 것은 네팔 강진 발생 시점이 대부분의 사람이 잠자리에 들어 있을 한밤중을 피했다는 점이다. 이번 네팔 강진 발생 시간은 25일 오전 11시56분이었다.

누리꾼들은 네팔 강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앞다퉈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네팔 강진, 왜 하필 가난한 나라에서..." "네팔 강진,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 더 애가 탑니다." "네팔 강진 수습에 우리도 빨리 지원 나서지 않고 뭐하나?" "네팔 강진 보면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네팔 강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네팔 강진 상황 보면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정말 보잘것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번의 네팔 강진으로 인근 접경국들인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랜드마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빔센 타워도 이번 강진으로 완전히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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