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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홍승만, 유유히 팔도유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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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안양 서울 동해 찍고 부산으로? 무기수 홍승만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현란하게 출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무기수 홍승만이 서울 등에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나온 뒤 강원도에 이어 부산 잠입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무기수 홍승만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전국을 제집 안마당 지나듯 휘젓고 다닌다는 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무기수 홍승만은 지난 21일 전주교도소 복귀 마감 이후 도주 상태를 이어가며 각종 뒷얘기를 남기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대목은 무기수 홍승만이 안양에 사는 펜팔 여친을 찾아가 혼인신고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사실이다.

이를 두고 무기수 홍승만이 혼인신고를 통해 가석방 요건을 인위적으로 만들려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혼인을 하게 되면 무기수일지라도 가석방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는게 교정당국의 설명이다. 전주교도소 측은  무기수 홍승만이 그 점을 노리고 일단 혼인신고부터 해달라고 여자친구에게 요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이를 거절하자 무기수 홍승만은 곧바로 서울 송파구 형의 집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낸 뒤 보도와 택시를 이용해 청량리역으로 갔고, 여기서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는게 지금까지 수사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무기수 홍승만의 행적이다. 수사 당국은 무기수 홍승만이 강원도 쪽으로 이동했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러나 무기수 홍승만이 부산에 나타났다는 설이 연이어 제기되는 등 이동 경로에 대한 뚜렷한 단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무기수 홍승만의 행적은 안양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청량리역으로 이동했다는 것 정도다.

결국 교정 당국이 전국적인 공개수배를 늦춤으로써 무기수 홍승만이 전국을 휘젓고 다니는 동안 수사 당국의 초동 대처를 어렵게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기수 홍승만의 신분을 감안, 21일 오후 4시 귀소 마감 이후 곧바로 '미귀'가 아니라 '도주'로 판단해 공개수배에 나섰더라면 무기수 홍승만 검거가 보다 쉬워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무기수 홍승만, 아예 내놓고 팔도유람 다니는군." "무기수 홍승만 같은 살인범에게 휴가라니..." "무기수 홍승만에게 휴가 준게 문제지..." "무기수 홍승만, 참 나라 꼴 하고는..."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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