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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만은 홍길동 후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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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복귀를 거부한 채 도주한 무기수 홍승만의 신출귀몰 행적이 수사 당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부산에 나타난 흔적이 발견됐나 싶으면 울산으로, 울산에 나타났나 싶으면 창녕에서 유사 흔적이 발견돼 경찰을 골탕먹이고 있다. 현재까지 홍승만의 확인된 행적은 지난 24일 오전 부산 범어사역 인근의 모텔을 나선 뒤 버스편을 이용해 경남 울주군에 잠입했다는 것 정도다. 이로 인해 울산지방경찰청이 범인 행적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29일엔 경남 창녕에서 홍승만으로 의심되는 인물의 행적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경찰이 이 일대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홍승만의 행적이 아직 뚜렷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홍승만은 여전히 수사 당국의 시야에 머리카락 한올 내비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무기수 홍승만 도주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와 함께 뒤늦게 드러나는 홍승만의 도주 경로에 있는 시민들의 불안감만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자칫 홍승만 도주 사건이 2년 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이대우 사건’ 당시와 유사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 아닌가 하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대우는 26일간이나 경찰의 추적을 비웃으며 도주 행각을 벌이다가 부산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이대우의 품속에는 흉기가 숨겨져 있었다. 이로 인해 이대우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무고한 시민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었으리라는 추정이 제기된 바 있다.

무기수 홍승만도 극한 상황에 처할 경우 어떤 행동을 저지를지 모를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다. 게다가 언제 어디에서 돌발적으로 나타날지 모르는 그야말로 폭발 시점조차 추정할 수 없는 예측 불허의 시한폭탄과 같다. 시민들이 홍승만 출몰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불안에 떠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경찰은 홍승만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줄 현상금 1천만원을 걸어두고 있다. 홍승만을 검거하는 경감 이하 경찰관에게는 1계급 특진의 혜택을 주겠다는 약속도 해둔 상태다.

누리꾼들은 “홍승만, 홍길동도 아니고 어디로 사라진거야.” “그러게 홍승만 같은 무기수에게 왜 휴가는 줘가지고...” “홍승만은 들어가면 감옥에서 늙어죽을 팔자니 필사적으로 숨을게 뻔하지” “홍승만 입장에서 보면 튀는게 당연하지, 밑져야 본전인데.” “교도소에 있어도 무기, 잡혀도 무기, 그러니 도주할 밖에” “무기수 홍승만에게 귀휴 내보내주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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