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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순경, 여신이 따로 없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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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순경, 여신이 따로 없네." "최현주 순경, 당신이 진정한 경찰입니다." "최현주 순경, 당신 같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은 살아볼 만합니다." 말단 새내기 경찰관 한명의 훈훈한 미담이 온라인을 감동의 물결로 뒤덮고 있다. 비록 역사를 바꿀 엄청난 내용은 아닐지라도 미담은 늘 사람 마음을 흐뭇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회가 흉악한 사건사고와 정치 스캔들에 휩싸여 있을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 탓인듯 미담의 힘은 더 크게 작용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지금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미담의 주인공은 전북 진안경찰서 소속 최현주 순경(26)이다.

최현주 순경의 계급은 경찰의 11단계 계급중 마지막 단계, 최말단이다. 최현주 순경은 현재 경찰서 청소년계에 배속돼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경찰관이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맨발의 헌신적인 대민 봉사 정신은 온갖 비리와 스캔들이 넘쳐나는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최현주 순경의 헌신적 행동이 미담일 수 있는 까닭은 정치인 관료들의 일상적인 과시용 봉사활동이 아니라 근무중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난 일이라는데 있다.

최현주 순경의 미담은 지난달 28일 경찰이 전북 진안군 용담댐 저수지 인근을 수색해 80대 치매 할머니를 발견한 일에서 비롯됐다. 당시 최현주 순경은 만 하루 가까운 시간 동안 실종 상태로 방치됐던 치매 할머니를 후송하던 도중 할머니가 맨발 상태임을 알아채고는 주저 없이 자신의 양말과 신발을 벋어 할머니에게 신겨주었다.

그리고 최현주 순경은 맨발로 할머니가 누워 있는 이동식 침대를 끌고 뛰었고, 이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전북경찰청의 SNS에 소개됐다. 이로써 최현주 순경 이야기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들은 "최현주 순경, 승진시켜주세요." "최현주 순경을 국회로 보냅시다." "최현주 순경 얼굴에 선함이 있네요." "천사가 순경이 됐군. 최현주 순경 파이팅." "최현주 순경, 전지현 느낌이다." "최현주 순경을 며느리로 삼고 싶네요." "정치인들은 최현주 순경의 행동을 본받아야 합니다." "최현주 순경 같은 사람 때문에 힘이 납니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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