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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비록 졌지만...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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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에서 패배의 쓴잔을 든 정동영 전 의원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선거 참패의 충격과 그로 인한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혼미한 상황이 정동영 전 의원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내주고 있다. 광주서을 천정배 당선인과 함께 정동영 전 의원의 탙당이 가져다준 충격의 강도와 후유증이 너무도 크게 때문이다. 정동영 영입을 앞장 서서 강조하는 이는 새정치련 원내대표직 도전에 나선 설훈 의원이다. 설훈 의원은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서라도 정동영 전 의원 등과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설훈 의원은 최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전 의원 등 싫다고 나간 사람이 돌아오는 일은 쉽지 않으리라는 지적이 나오자 "나간 원인들을 제거하면 같이 할 수 있다."며 정동영 전 의원 등의 복당도 가능할 일임을 시사했다.

설훈 의원은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정치련이 4.29재보선을 통해 '야권분열은 필패'라는 교훈을 얻었음을 강조하면서 외연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동영 전 위원 등의 영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그같은 인식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정동영 전 의원의 향후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하지만 정동영 전 의원은 재보선 낙선 후 "국민모임의 꿈은 계속돼야 한다."는 말로 국민모임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은 또 "서민과 약자를 위한 새로운 정당 건설의 동력을 관악을에서 만들어 보이겠다는 일념이었다"고 재확인함으로써 야권 대체를 위해 자신의 출마가 감행됐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동영 전 의원에 이어 새정치련을 탈당한 천정배 당선인 역시 내년 총선에서 광주의 8개 선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축할 뜻을 내비치고 있어 당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정동영 천정배 재영입 주장을 펼치고 있는 설훈 의원은 경남 창원 출신이지만 DJ 비서직 수행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인물이다. 

누리꾼들은 "정동영, 이젠 어쩌려고 그러나?" "정동영, 저렇게 무너지고 비난받고 했는데 다시 돌아갈 수 있겠나?" "설훈 의원 생각일뿐 정동영 천정배가 복당할 순 없겠지." "천정배는 몰라도 정동영은 진도가 너무 나가서..."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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