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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목사, 거기가 그렇게 궁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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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걸어가는 여자들의 치마 속에는 뭐가 있을까? 이는 한 대형교회 목사가 크게 관심을 가졌던 사항이다. 유치하고도 창피한 일이 벌어졌다. 서울 서초동에 자리한 큼지막한 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목사가 관음증 환자들이나 하는 못된 행동을 서울역에서 해서 대형교회 목사라는 이름으로 9일 널리 전파를 탔다. 그는 여자의 은밀한 부위를 그토록 보고 싶었을까? 사회의 대단한 지도자는 아니지만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는 대형교회 목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고 현장에서 급습한 경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 대형교회 목사

이 대형교회 목사는 여성에게 스마트폰으로 해코지를 한 것이 경찰에 들킨 것만 해도 3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몰카’로 불리는 세 명의 영상이 들어 있었다. 이 대형교회 목사는 이제 검찰 조사를 남겨두고 있지만 가정사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신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그가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꽤 장기간 약을 먹었다는 고백으로 입증됐다.

이 30대의 대형교회 목사가 가진 질환은 일종의 ‘성적 변이’에 해당한다. 한국성과학연구소 이윤수 소장은 사회적으로 성적인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며 사회통념에 해당하지 않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소장에 의하면 대형교회 목사의 경우와 같은 통념을 벗어나는 성적 취향이 자기 자신에 국한되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지만 왜곡된 성취향이 타인을 대형교회 목사처럼 타인을 향할 경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상대에게 성적인 수취심을 유발하며 그런 것이 반복될 경우 성추행이나 성폭행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 이소장의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대형교회 목사 님 그래도 주님이 용서해주실까요” “대형교회 목사에게 찍힌 여성은 자기가 찍힌 줄도 모르겠다” “돈도 밝히고 여성도 밝히는 대형교회 목사, 이제 교단에서 내려오시고 치료 열심히 하고 나서 하세요” “대형교회 목사 변명도 가지가지. 목사쯤 되면 충동 조절이 안 되면 바늘로 콕콕 찌르든가 의사한테 달라부터 제대로 치료를 받든가 해야지 그것도 변명이라고 하나” “대형교회 목사만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고위직 공무원이든 정치인이든 군인이든 여자를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등 분분한 반응을 나타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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