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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사과, 깊은 뜻을 몰라줘서?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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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의 입장이 바뀐걸까? 유승희 사과가 또 한번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유승희 사과는 8일 열린 새정치련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 정청래 주승용 최고위원간 '격전'이 진행된 와중에 한가하게 '봄날은 간다'란 노래를 불러 '봉숭아학당' 분위기를 연출한데 대한 것이었다. "의도와 달리 심려를 끼쳐드렸다."는 해명을 곁들인 유승희 사과는 문제의 최고위원회의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뤄졌다. 유승희 사과 글엔 그가 왜 뜬금 없이 격앙된 분위기의 공개회의 석상에서 노래를 불렀는지에 대한 이유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유승희 의원은 새정치련의 4.29재보선 참패 이후 자신을 "들러리 최고위원"으로 지칭하며 최고위원 사퇴 선언을 한 주승용 의원과 호흡을 맞추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문재인 대표를 향해 대놓고 사퇴를 촉구하진 않았지만 "석고대죄" 운운하며 자신의 최고위원직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승희 사과의 발단이 된 사건은 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의원이 거듭 친노 패권주의를 거론하며 지도부를 공격하는 자리에서 터졌다.

주승용 의원이 정청래 의원의 '공갈' 발언에 격분해 퇴장한 직후 발언 차례를 맞은 유승희 의원은 느닷 없이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추미애 의원으로부터 "끝까지 부르지 그랬느냐."라는 힐난을 들었다. 유승희 사과는 이 사건 이후 비난이 이어지자 당일 곧바로 이뤄졌다.
 
유승희 사과 글에 나타난 노래의 이유는 두 가지였다.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는 것과 박근혜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에 대한 기약이 실없이 봄날처럼 흘러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는게 그 두가지 이유였다.

유승희 사과 글은 또 "단결"과 "화합"을 강조해 주승용 박주선 의원 등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주장에 반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유승희 사과, 여러가지 한다." "유승희 사과라고? 한두살 먹은 애들도 아니고..." "유승희 사과라니? 그냥 한 곡 더 하세요." "유승희 사과, 헌 정치 봄날은 간다." "뭔 유승희 사과 씩이나..." "유승희 사과, 바보들의 대행진."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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