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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자룡 헌칼쓰듯...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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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과 주승용 의원 싸움이 정청래 의원 대 박주선 의원 다툼으로? '친노 패권 타파'와 '단결과 화합 우선' 주장의 대립으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 내홍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친노 패권 청산을 외쳐온 주승용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더니 이번엔 역시 호남 출신인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이 바톤을 이어 받듯 전면에 나서 문재인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박주선 의원은 한술 더 떠서 친노를 배제한 새정치련의 리빌딩을 주장하고 나서 새정치련 내홍이 권력 투쟁 양상으로 치닫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그러자 '당대포'를 자처하는 정청래 의원이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 박주선 의원을 공격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청래 의원이 다시 한번 총대를 메고 지도부 공격에 정면으로 맞서고 나선 것이다. 

 

정청래 의원과 주승용 의원의 싸움으로 표면화된 새정치련 내분이 이번엔 정청래 의원과 박주선 의원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박주선 의원이 지난 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당 창당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게 그 시발점이었다. 박주선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새정치련이 친노를 배제한 뒤 중도개혁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주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천정배 의원이 시사한 광주 기반의 정치 세력과 별개로 기존 새정치련을 축으로 한 호남 중심의 비노 정당을 만들자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친노 패권 타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터지자 자칭 '당대포'이자 'SNS 전문가'인 정청래 의원이 박주선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다. 정청래 의원 특유의 입심이 동원된 공격으로, 당 내분이 정청래 의원 대 박주선 의원 대결로 비화한 것이다. 정청래 의원과 박주선 의원간 대결은 정청래 의원이 지난 대선때 박주선 의원의 행각을 거론함으로써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주무기인 SNS를 통해 공격한 내용은 박주선 의원에게는 뼈아픈 것이었다. 정청래 의원의 공격이 폭발적 관심을 끈 것은 정청래 의원의 SNS 글이 "대선 때 박근혜를 지지하려 했던 박주선" "대선 때 박근혜 지지가 호남민심이었습니까?"라는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청래 의원의 공격이 펼쳐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정청래 의원 말, 조금 귀에 거슬리긴 해도..." "정청래 의원, 가끔은 장비 같은 의원도 필요하지" "정청래 의원 말이 구구절절 맞다." "정청래 의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청래 의원, 정말 시원하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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