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청래, 이리 치고 저리 베고...득? 실?

  • Editor. 김민성
  • 입력 2015.05.1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리 치고 저리 베는 좌충우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치 조자룡이 헌칼 쓰듯 닥치는대로 '일대 다'의 싸움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얼마 전까지 정청래의 의원의 주된 싸움 상대는 주승용 최고위원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주 활동 무대인 SNS를 통해 주승용 의원에게 독설을 날려댔다. 새정치련의 4.29재보선 참패 이후 주승용 최고위원이 친노 패권 청산을 외치며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는데 대한 반격이 목적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주승용 최고위원이 재보선 당시 광주 담당 최고위원이었음을 지적하면서 그 역시 재보선 참패, 특히 광주서을에서의 패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런 맥락에서 정청래 의원은 주승용 의원을 향해 "뭐 뀐 놈이 성낸다."는 등의 비아냥조 비난을 퍼부었다. 정청래 의원의 그같은 공격에 그러지 않아도 마음이 상해 있던 주승용 의원은 공개회의 석상에서 정청래 의원으로부터 "공갈" 운운하는 독설 공격을 받자 화를 참지 못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며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정청래 의원으로서는 울고 싶었던 아이의 뺨을 때린 꼴이 되고 말았다.

본의든 아니든 정청래 의원의 독설이 당 내분을 보다 선명히 드러내는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그러나 정청래 의원의 좌충우돌 공격은 그치지 않고 있다. 이번엔 같은 당 박주선 의원이 타깃으로 등장했다. 이유는 비슷했다. 박주선 의원 역시 지도부 총사퇴 주장을 펼친 것이 빌미가 돼 정청래 의원의 사정권에 들었다. 정청래 의원의 독설 공격은 이번에도 집요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박주선 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박근혜 지지설'이 공격의 주된 소재였다.

정청래 의원이 거론하는 박주선 의원(당시 무소속)의 '박근혜 지지설'은 2012년 대선 때 박주선 의원 본인이 "제안을 받았으나 거부했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일단락된 사안이었다.

누리꾼들은 "정청래, 그 입담 한번 대단하다." "정청래, 최고다. 역시 최고위원감" "정청래 의원, 너무 나가는거 아닐까?" "정청래 의원 때문에 새정치련은 조용할 날이 없군."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