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은행권이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은행권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좌이동제란 고객이 예금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바꾸면 별도의 신청 없이도 급여와 공과금, 통신비 이체 등의 거래가 자동으로 이전되는 제도다. 온라인을 통한 자동이체 일괄 변경이 쉬워져 그만큼 '고객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입장에선 은행들의 경쟁 격화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은행들의 이합집산과 그로 인한 혼란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