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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겁이 나긴 하지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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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3명의 메르스 환자가 확진을 받은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들 세 명이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한 상황이 결코 아님을 알려, 국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메르스 환자 3명의 연령대는 각각 60대 초반과 중반, 70대 후반으로 비교적 면역력이 떨어진 장년층이다. 22일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 메르스 환자들은 체온이 섭씨 38도 미만을 유지하고 있어 고열이 주요 특징 중의 하나인 메르스 위험 증세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믿을만한 치료약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판국에 메르스 환자가 만약 열이 펄펄 난다면 상당히 위험한 지경에 빠질 우려가 있는데, 그렇지 않으니 천만다행이다.

▲ 메르스 바이러스

 이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사와 간호사, 가족 등 64명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 따로 격리돼 있으며 이들도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이는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첫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68세 환자는 체온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원래 아주 약간의 열만 감지됐던 63세 환자는 몸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6세 환자도 대체로 양호하기는 마찬가지.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2일, 격리대상자들은 14일 동안 지정된 장소를 벗어날 수 없고 매일 증상을 점검한다며, 최대 14일까지의 잠복기에는 감염 위험이 거의 없으므로 과도하게 공포심을 갖지 말 것을 주문했다.

메르스 환자들이 괜찮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메르스 환자에 대한 정부의 대처 믿을 만한지 모르겠다. 환자의 딸도 미심쩍었다는데 그냥 놔두고” “메르스 환자 만만히 볼 것은 아닌데, 치사율을 보면 메르스 환자 10명 중 4명이나 죽은 병이라던데” “사스나 메르스 환자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어린 아이들이나 연로한 어르신들이 위험하지 젊은 사람들은 그리 걱정할 것 없을 것 같다” “메르스 환자가 어떤 숙주에서 나온 바이러스로 어떤 경로로 사람의 몸까지 달라붙게 되었는지, 또 정확하게 증세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메르스 환자 보니 당분간은 중동 가지 마라. 아프리카는 더더욱 가지 마라. 수그러들면 그야 한다. 메르스 환자 되면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괴롭히고 피해를 준다” 등 분분한 반응을 내보였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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