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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한국 소송, 누구 책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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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친근한 이름, 떼돈의 대명사 만수르. 그가 또 한 번 국내 언론을 장식했다. 만수르 한국 소송이라는 불미스런 사안이 인터넷을 핫하게 달구고 있다. 누리꾼들에게 샘 해밍턴, 샘 오취리만큼이나 친근하게 다가오는 외국인이 있다. 바로 만수르다. 억 소리가 몇 번은 나는 자산규모가 화제를 뿌리며 일찍이 부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만수르다. 만수르 한국 소송에 앞서서도 그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에까지 소재를 제공하며 국내 누리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워낙 살기 팍팍한 세상에 그림의 떡과 같은 재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만수르이기 때문일까.

▲ 만수르(오른쪽)

누리꾼들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집중하며 연신 이야기꽃을 피웠다. 만수르 한국 소송. 대체 한국과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자까지 모두 계산했을 때 시급 5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계산되는 만수르, 이것도 모자라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두 아내까지 좌우에 거느렸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2000천억 원에 육박하는 만수르 한국 소송으로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사안의 불미스러움이야 어찌됐든 또 한 번 누리꾼들의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되게 된 만수르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만수르의 나라 UAE의 국제석유투자 회사(IPIC) 네덜란드 법인 하노칼 B.V는 지난달 30일(미국시간) 한·네덜란드 투자보호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를 미국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제소했다. 하노칼은 1999년 현대오일뱅크 주식 50%를 매입해 2010년 8월 현대중공업에 1조8381억원에 팔았는데, 그때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1838억원을 국세청이 원천징수했다. 네덜란드에 일종의 유령회사로 등록된 하노칼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조세조약에 따라 세금을 낼 필요가 없었다며 국세청에 원청징수한 세금을 돌려달라고 국내에 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국내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이길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ICSID에 소를 제기한 것이다.

만수르 한국 소송 소식을 접한 이들은 “만수르한테 1800억 원은 껌값 아닌가. 그냥 작은 나라에 관용 베푼다 생각하고 넘어가지. 만수르 한국 소송은 좀 너무 하네”, “안 그래도 몇몇 생각 없는 누리꾼들이 만수르 관련 SNS에 거지처럼 구걸하는 댓글 남겨서 부끄러웠는데 이번에는 또 만수르 한국 소송이라니, 진심 나라 망신인 듯”, “맨시티까지 살 정도의 만수르가 뭐가 아쉬워서 한국 정부에 소송까지 걸었나 몰라. 만수르 한국 소송이 가뜩이나 허리띠 졸라매는 서민들을 울상짓게 한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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