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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통행료, 어쨌든 안 비싸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5.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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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통행료가 26일 하루 종일 인터넷에서 눈에 띄는 단어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결정된 울산대교 통행료는 결코 비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 31일까지 주민요구를 고려해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 동안 재야 단체와 일부 정치권, 동구 주민등은 울산대교 통행료를 내려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울산대교 통행료는 일반 소형차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염포산 터널(500원)까지 포함해 1,500원에 불과하다. 노동당과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일각에서 염포산의 경우는 통행료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 울산대교

새달 1일 개통되는 울산대교, 통행료에 대해 울산시는 일단은 1년간 자동차의 배기량이나 종류에 따라 시행사인 하버브릿지가 내놓은 통행료보다 300~900원 낮춰진 금액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소형차 기준으로 다리 자체만 건너면 1,000원이다. 그럼 울산대교가 얼마나 길기에 많지도 않은 울산대교 통행료를 두고 말이 그리 많았을까? 울산대교는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을 잇는 8.38km의 현수교다. 현수교란 두 교탑 사이에 늘어뜨린 강철선에 일정한 간격으로 늘인 케이블에 교판을 매단 교량을 말한다. 울산대교 통행료로 더욱 그 존재감이 부각된 울산대교는 모든 구간이 자동차 전용도로다. 교탑과 교탑 사이의 경간이 하나로 연결된 현수교이므로 시원스럽고 우아한 멋이 일품이다.

누리꾼들은 “울산대교가 무슨 명물인가 왜 울산대교 통행료가 뜨지?” “울산대교 통행료 싸든 비싸든 나같으면 그냥 건너다니겠다. 만을 건너면 시간 절약 효과가 엄청나겠는데” “울산대교 통행료 아까우면 그냥 명촌대료를 이용하든가. 기름값이 더 들겠다” “울산대교 통행료 유료여도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일산해수욕장으로 가려면 그게 지름길이겠네” 등의 흥미를 보였다. 한편 26일 김기현 울산시장은 6월 1일 울산대교 개통을 앞두고 “울산대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염포산 터널은 500원, 울산대교는 1천원, 울산대교와 염포산 전 구간은 1천500원으로 정했다. 이 통행료는 내년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라며 “통행료 인하를 요청한 시민의 뜻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시장은 “앞으로 1년간 실제 통행량과 운영 수익을 실측하고 사업자와 계약조건 조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겠다”라며 “시민 입장에서 100%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울산시의 재정을 추가 투입하지 않는다는 대원칙 아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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