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소식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등장하고 있다.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상황이 기존의 상식과 상이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탓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한국에 상륙한 메르스 질환이 전염성은 높고 치사율은 제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 불리는 메르스 질환은 2012년 최초 보고 이후 지난 3년간 전세계에서 1천100여명에게 발현됐을 정도로 전염성이 미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속도는 더디지만 치사율은 4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과거 신종플루가 엄청난 속도로 전파됐음에도 불구하고 치사율이 0.1%에도 못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이점은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이 빠르고 치사율은 제로로 나타나고 있는 것만이 아니다. 국내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현황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최초 발병자의 유별난 전파력이라 할 수 있다. 31일 현재까지 최초 발병자 혼자서 많게는 14명에게 질환을 감염시킨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으로 인해 국내 최초 발병자를 '슈퍼 전파자'로 보는 시각도 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질환자는 혼자서 많아야 7명 이내의 범위에서 질환을 옮긴 것으로 조사돼 있다.        

한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이한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현황으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온 뒤 유전자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로 인해 전염력을 강해지고 독성은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 밖에는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치사율은 제로인 이유를 설명할 길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현황 믿어도 되나?"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15명이 전부라고?"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이 왜 이렇게 많은거지? 처음 발표와 너무 달라서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 어느 병원에서 나왔는지 다 밝혀라. 그게 국민건강 위하는 길이다." "메르스환자 추가 발생은 못막으면서 유언비어 단속 엄포나 놓는 정부."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