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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에 누리꾼들 불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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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이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보통때 같으면 세일즈, 안보, 경제 등에 관해 외교전을 펼치러 미국에 간다고 하면 좋은 성과 거두고 오라고 박수를 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은 본인이야 기왕에 잡힌 정상들간의 일정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현재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오불관언의 태도를 보이는 식으로 보여 영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을 일종의 무책임한 행태로 간주하는 정서가 커지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일부 누리꾼은 “우리 젊은이들 모두 중동으로 일자리 찾으러 가라고 독려하던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중에 부디 중동호흡기 증후군은 잊어버리고 만찬이나 즐겁게 즐기다 오시길” “지금 국민 3명이 죽고 격리된 사람만도 1700명에 육박해 가는데 치료제도 없고 의심환자 발견 및 대처가 시급한데 내팽개치고 미국만 가시면 됩니까?”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이 시기적으로 참 오묘하네요. 대통령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 국민의 공포와 쓰라린 마음을 생각 좀 해주길. 문형푠가 뭔가 철저하게 무능한 사람을 장관이라고 앉혀 놨더니 마스크 지탄이나 받고 있고 확진환자는 급증하니 누가 책임지나요” 등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오바마 대통령도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을 속으로는 달갑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미국의 대처와 우리나라의 대처가 너무 다르니 겁날 법도 하지요” “대통령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나라는 이 정도 경제 수준에 우리나라밖에 없을 겁니다. 메르스 환자가 생기고 나서 한참이 지나서야 뭐라고 제대로 지시를 내리는 대통령이 어디 있습니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을 심하게 희화화하거나 풍자하는 글도 쏟아졌다. “주군인 미국 쪽에 메르스가 많이 부족하다네요. 힘없는 저희는 주군이 오라고 하는데 가야지요. 이번에 메르스 수출까지 얘기를 끝내고 오시려나요” 등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한 누리꾼은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앞두고 탄저균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군요. 진심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생각이 있다면 오바마 만날 때 무시무시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서는 반드시 묻고 필요시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문했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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