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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초기 증상, 현실을 직시해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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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초기 증상은 메르스가 일종의 유행상태에 접어든 지금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체내 바이러스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치유가 쉽고 타인에 대한 감염력도 낮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확진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메르스 초기 증상을 떠올리면 보다 신속하게 신고를 하고 대처할 수 있다. 메르스 초기 증상 숙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2차유행의 진앙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이틀 후면 메르스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며 유행의 정점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을 내놨다.

▲ 메르스 초기증상

메르스 초기 증상은 이미 보건당국 홈페이지나 언론발표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열이 나고 기침이 나오는 등의 감기와 혼동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는 안이한 자세가 화를 부르기 쉬워 경각심이 요구된다. 메르스 초기 증상 숙지 문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곤혹스럽게도 했다. 박시장이 직접 서울 지역 메르스 사태를 진두지휘하겠다고 나서게 한 중구 의회 공무원과 강남 대형병원 의사도 메르스 초기 증상을 알아채지 못한 탓에 결국 병을 키우고 전파위험을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5월 21일 가족이 아닌 첫 번째 감염자로 70대 남성 환자가 발생하자 브리핑을 열어 메르스 초기 증상 대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초 확진 환자의 경우 지난달 12일 증세가 나타나 14일까지 3일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방문했지만 상태가 악화됐다. 그후 종합병원에 15~17일 입원치료를 받다가 다른 종합병원으로 갔다가 당국신고로 20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메르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공격적인 대처를 했더라면 2인실에 같이 있던 타인을 감염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2인실은 대개 병상의 간격이 1m 정도여서 밀폐된 환경에서 비말 등으로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다. 첫 환자의 메르스 초기 증상을 파악했더라면 감염력이 있는 환자와 한 병실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프랑스에서도 같은 병실을 사용한 환자가 메르스를 전염한 적이 있었다.

누리꾼들은 “메르스 초기 증상 간과하면 안 되고, 각지역 보건소와 중소병원에 발열환자 진료소를 따로 만들어 일반 외래환자에게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메르스 진단키트를 발열 진료소에 널리 보급해 메르스 초기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바로 검사해 필요시 격리해야 한다.” “메르스 초기 증상, 더 이상 역학조사로만 환자들을 골라서 검사하는 우는 범하지 말자” “치명률이 그리 높지 않더라도 일단 메르스 초기 증상은 잘 관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메르스 초기 증상을 잘 봐야 하는 이유는 메르스가 감기처럼 죽을 확률이 높지 않다지만 우리나라만 유난히 전파가 잘되는 것 자체가 큰 문제다. 자꾸 원론적인 얘기를 하지 말고 이미 사람이 네명이나 사망하고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모두가 메르스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의심자는 최대한 격리가 필요하다” 등 분분한 반응을 내놨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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