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천 메르스 양성반응자가 나왔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은 메르스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도 이제는 감염자 수보다는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새로운 환자 발생 지역이 어딘가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36세의 자영업자로 알려진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는 경기도 산하기관 조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중앙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된 케이스다. 중앙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 환자에 대해 2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는 일단 양성반응을 보인 만큼 조만간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외에 부산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61)가 발생해 메르스가 전국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의 의심환자는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 문상을 갔다가 확진 환자인 조카를 긴밀접촉한 사람이다. 이로 인해 부천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의 경우처럼 부산의 의심환자도 시 산하 기관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단계에 있다. 이로써 현재 중앙질병관리본부의 확진 여부 판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나 부산 메르스 의심 환자 모두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조사에서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사실이 알려지자 부천시는 양성반응자에 대한 동선 파악과 그와 접촉한 인물들에 대한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천 메르스, 거기도 결국." "부천 메르스, 부산 메르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네." "부천은 서울과 출퇴근 생활권으로 묶여 있는데 부천 메르스 환자 나오면 어쩌나..." "부천 메르스 확진 나오면 부천시장도 확진 판정권 달라 하겠군."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