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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예방, 해답은 '저항성'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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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단이 손씻기라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 됐다. 다중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술잔을 돌리지 않으며, 감염 의심자와 긴밀 접촉을 피하라는 것 역시 누구나 아는 메르스 예방 상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메르스 파동 과정을 종합해보면 메르스 예방의 기본은 평소 건강관리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메르스 예방의 핵심을 보여주는 사례가 지금까지 국내에서 메르스 질환으로 발생한 사망자들에 대한 분석 자료다. 이들 5명의 사망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모든 질병의 경우가 다 그렇지만, 메르스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책은 평소 건강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을 확보하는 일이다. 메르스 예방의 최상책이 저항성이라는 사실은 메르스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면역력이 약할 수밖에 없는 고령자들이었고 대부분 신장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통해 새삼 입증됐다.

지금까지 발생한 메르스 질환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2세다. 이들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주요 공략 대상인 폐와 신장에 기저질환을 지니고 있었거나, 최근 염증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한 전력을 지니고 있었다. 한결 같이 메르스 예방의 기본조건에서 결함을 보인 사람들이었다.

메르스 예방에 결함이 있는 사람들로는 신장이나 폐질환 보유자 외에 당뇨 증상이 있거나 항암제,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한 환자 등이 꼽힌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신장과 폐를 공격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고, 약물 사용의 장기화는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만큼 메르스 예방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메르스 감염자에게 나타나는 증상도 메르스 예방의 기본이 평소 건강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메르스 감염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건강 상태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다는 뜻이다. 감염자 중 일부는 감기 이상의 증상을 느끼지 못한채 지나가지만 어떤 사람은 고열과 오한, 극심한 근육통에 격렬한 기침 등으로 고통을 겪기도 한다. 일반 감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메르스 예방에서도 평소 건강이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리꾼들은 "메르스 예방의 기본은 역시 평소 건강 관리임." "메르스 예방이 아니더라도 평소 손씻기는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 다시 하게 되었음." "메르스 예방의 기본은 역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이겠지요." "메르스 예방 강조도 좋지만 공포감 조성은 삼가야 할 듯" "메르스 예방의 키포인트는 잘 먹고 잘 자기."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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