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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황교안, 쇠귀에 경읽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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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황교안이 마치 계란의 노른자처럼 연일 크게 부각되고 있다. 청문회는 이미 끝이 났지만 둘 사이의 기묘한 인연은 상당한 기간 동안 뭇 사람들의 입에 오를 전망이다. 노회찬 황교안 두 사람 사이의 풀지 못한 숙제는 이번 청문회에서 자칫 곁가지로 보이는 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황교안이라는 인물의 공직관과 정치 경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노회찬 황교안의 관계에 깔려 있어서 둘 관계를 푸는 것은 황교안 후보자의 자질 판독에도 매우 절실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거기에 관한 실마리는 ‘기대됐던 대로’ 황교안 후보자의 노련한 전략에 의해 전혀 풀리지 않았다.

▲ 노회찬 황교안
▲ 노회찬 황교안

그에 따라 노회찬 황교안의 평범하지 않은 인연만 가십거리처럼 떠돌고 상황은 황교안 후보자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형국이다. 이제 후보 결정 여부 단계만 남았고 양당은 또 다시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회찬 황교안의 관계에서, 칼자루를 쥐는 편이 바뀌어 이번 청문회에서는 노회찬으로 비쳤을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주도권은 황교안에 있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과거 삼성과 ‘떡검’의 문제가 제기됐을 때는 진실규명을 주장한 노회찬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노회찬 황교안 두 고교동창 중에서 황교안이 승리한 것이다. 이번에는 노회찬이 증인 신분으로 황교안에게 크게 추궁하는 분위기였지만 실제로는 ‘당신이 지금 나한테 삼성X파일을 아무리 떠들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는 분위기가 황교안 후보자의 청문회 태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그리고 노회찬 황교안의 질문과 대답은 공허한 메아리처럼 청문회 종료와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여당은 황교안이 총리 자격이 있다고 떠벌리고 야당은 무자격자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야당은 오히려 자료제출을 충실히 한 이완구 전 후보자에 대해 고마움마저 느끼는 분위기다.

누리꾼들 말 중에는 “노회찬 황교안, 한 사람은 두드러기로 군 면제. 치료 서류 안 냄. 은행에서 돈 빌리려면 서류 안 내면 해주나? 총리 청문회서 서류 안 내고 총리 시켜 달란다. 그냥 뭉갬?” “노회찬 황교안 둘이 제대로 국민 앞에 모든 것을 까발리고 논리적으로 토론하면 30분도 못가서 도덕성 인간성 판명될 것. 안하니까 문제지” “노회찬 황교안 질의응답 보니까 청문회를 왜 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자료 무제출. 그럼 후보자는 그 자리에 왜 나옴?” “노회찬 황교안 관계를 떠나서 앞으로 청문회에 자료제출 안하면 실형까지 살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 후안무치한 후보자들 많다” 등 총리후보자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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