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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르스, 이제나 저제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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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르스가 태풍이 쓸고 지나가듯 지역 전체를 휘저은 뒤 비로소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가 지역 거점 역할을 한 것처럼 16번 환자가 대전 메르스의 2차 거점 역할을 한 결과였다. 대전 메르스의 2차 감염원이 된 16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받은 뒤 대전의 종합병원 두 곳에 차례로 입원했다. 더구나 이 환자가 입원한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 외에 또 다른 종합병원인 을지대병원이 뚫리면서 대전 메르스의 악몽이 시작됐다.

대전 메르스가 유독 극성스러웠음을 보여주는 사례는 대전에서 첫번째 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나온 일이다. 대전 메르스의 기세는 16번 환자로부터 전이된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 시한인 지난 14일 이후 확연히 꺾여드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매일 1~6명씩 나오던 대전 메르스 확진자가 일주일간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점이 그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대전 메르스 추가 확진자 0의 행진은 22일 모처럼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8일만에 깨지고 말았다. 하지만 지난 20여일 동안 지역을 휩쓴 대전 메르스의 기세를 감안하면 그 세력은 이미 한풀 꺾인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

22일 172번째로 확진된 환자는 대전 메르스 환자로서는 27번째다. 이 환자 역시 대청병원에서 대전 메르스의 거점이 된 16번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전파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대전 메르스가 얼마나 극성스러웠는지는 환자수와 사망자 수만 보아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전 메르스 감염자는 총 27명이고, 이중 사망자만도 10명에 이른다. 치사율이 37%에 이른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메르스 치사율과 엇비슷하다.

누리꾼들은 "대전 메르스 그렇게 유별난지 몰랐네." "대전 메르스 정말 질기고 독하게 굴더니 이제야 좀 수그러드나보네." "대전 메르스, 정말 지긋지긋하다." "대전 메르스는 왜 그리 독했을까?" "대전 메르스 보면 정말 메르스가 무섭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대전 메르스, 결국 이겨내는군요."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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